갠다, 맑음
어제 밤부터 비가 내려 오늘 새벽 그쳤다. 설마설마 했는데 나무가 많이 젖었다고 일을 쉰다고 했다. 주변 다른 농장은 오전 11시쯤 시작한다는데 이곳은 아예 쉬어버렸다. 낮에는 아주 쨍쨍하니 맑았다.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돈벌기도 힘드네.
농장에서 사람과 페이관련해서는 농장주 부인인 메건(Megan)이 맡고 있었다. 뚱뚱한건 아니지만 키도 컸고 덩치도 적당히 커서 키 180센티인 레오 형이 옆에 서면 동생같이 보였다. 항상 젖먹이 어린애를 등에 매고 나와서 일하는 우리를 감독하곤 했는데 여자가 당찼다. 여자 아버지까지 대대로 여기서 만다린 사업을 해왔다고 하더라.
그에 반해서 농장주..남편인 헤미시는 뭔가 꿍~ 한 표정의 사람이었다. 영어를 쓰는데도 무뚝뚝함이 묻어나왔다. 표정이 별로 없었도 했지만 행동 자체가 그랬다. 개인 비행기를 가지고 있어서 가끔 농장 앞 공항에서 날아올라 자신의 농장과 워커들 구경하는게 취미라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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