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ape?
대학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한 학기를 남긴 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왔다.
경험과 공부의 목적도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내 위로 99학번부터 취업대기중이라는 우습지 않은 우스갯소리의 현실,
대학을 담보로 단 한 학기만을 남겨놓은 부담, 일상과 생각의 전환을 목적으로 '도주해'왔다.
워홀로 와서, 게다가 농장생활을 하면서 블로그를 한다는 것이 대단한 사치임인 점과
추후 나에게 얼마나 도움, 혹은 마이너스로 작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한 처음의 의도대로 직접 겪은 살아있는 정보로 남겨두고 싶다.
지금으로부터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 혹은, 먼 훗날에 다시 보더라도 방금 일처럼 회상이 가능하도록.
그냥 막연히 추억으로 묻어두면 항상 미화되니까.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알아두었으면 하고 당부하는 말,
미래의 나에게 오늘을 참고했으면 하는 충고하는 말들로 개인적인 인생기록이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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