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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s 일상/뭐하고 놀지?

[소소한 AV생활] 영상 릴 그룹별 특징 및 파일이름으로 특징 파악하기

by 이거는 2020. 1. 13.



[소소한 AV생활] 영상 릴 그룹별 특징 및 파일이름으로 특징 파악하기





NAS를 사용하면서 토렌트 등으로 파일을 받을텐데

시리즈 영화라면 기왕이면 이쁘게 파일이름 맞춰서 같은 릴그룹의 영상을 모으고 싶어질 것이다.


각각의 릴 그룹이 어디서 활동하고 어떻게 영상을 공유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그동안 봤던 릴 그룹별 특징 및 선호하는 릴을 소개해볼까 한다.


1. FGT

 : REMUX라고 블루레이 원본을 뽑아 그대로 담아놓는 릴 그룹으로

REMUX가 아닌 일반 영상을 릴 하기도 하지만 암튼 내가 가장 선호하는 릴.


2. SWTYBLZ, TERMiNAL, IAMABLE

 : 비록 용량이 크긴 하지만 4K(2160p) 영상을 x256에 10bit, HDR로 릴하는 영상은

이 세 곳의 영상을 선호한다. 여기꺼는 영상에 자막도 내장되어 있어서 좋다.


3. WhiteRhino, DDR

 : 이 두 그룹의 릴은 품질이 2위 그룹 정도로 좋긴하지만 릴 자체가 많지 않아서 굳이 3위에 넣었다.


4. TheSickle, r0b0t, xtream3x, Joy

 : x265 영상코덱에 음성코덱도 DTS-HD MA를 사용하지만

파일 작명정책이 내 기준에 어긋나서 2위 3개 그룹의 릴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릴

2위 그룹의 릴처럼 영상에 자막이 내장된 경우가 많다.

2K(1080p) 영상 릴 그룹 중에는 상급정도 선호도의 릴.


5. Japhson

 : 여긴 x264 영상코덱에 음성코덱도 DTS를 사용하지만

역시 파일 작명정책이 내 기준에 어긋나 선호도가 떨어진다.

2K(1080p) 영상 릴 그룹 중에는 중급정도 선호도의 릴.


6. Tigole, HighCode, Grym, TiNyHD

 : Tigole 릴의 가장 큰 특징은 서플먼트 영상까지를 포함한다는 점이지만

오디오 코덱을 주로 AAC를 사용해서 영상 자체를 소장하기는 조금 꺼려진다.

서플먼트 때문에 받는 것이지 선호도 면에서는 조금 밀리는 릴.

HighCode와 Grym 릴도 서플먼트 포함에 음성을 DTS로 하기는 하지만

릴 자체가 많지 않아서 선호하지 않는다.

TiNyHD의 경우는 오래된 홍콩, 중국영화를 주로 릴하는데

블루레이가 아닌 WebRIP도 종종 보인다.

Tigole처럼 음성코덱을 AAC을 써서 한계가 명확하기는 하지만 한글 자막을 내장해줘서

별도의 자막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7. RARBG, VXT

 : 이 두곳의 릴은 용량이 작은만큼 품질도 떨어지지만

정말 흔하게 구할 수 있고 최소한 x264나 x265의 영상코덱을 사용하고

음성코덱도 달랑 2채널짜리가 아닌 AC3나 AAC 수준의 최소 6채널은 확보해주는 릴이다.

품질이 아쉽긴 하지만 차선책 또는 우선 급한대로 최소한의 만족으로 영화감상하기에는 좋다.

무엇보다도 이 두곳의 릴은 선호도 1위인 FGT나

선호도 2위인 SWTYBLZ, TERMiNAL, IAMABLE 릴 그룹과 자막 호환이 된다.


8. YTS, YIFY 등

 : 내 기준에서는 오래되거나 레어한 영상을 구했을 때나 쓰지

선호도는 가장 떨어지는 릴이다.

 



릴 그룹별 특징을 알아봤으니 이제는 파일명으로 영상의 특징을 알아보자.


The.Martian.2015.EXTENDED.2160p.BluRay.x265.10bit.HDR.TrueHD.7.1.Atmos-TERMiNAL


영화제목.연도.에디션.해상도.원본소스.영상코덱.음성코덱-릴그룹명


순서가 이렇게 된다.


영화제목과 연도는 누구나가 알겠지만

이게 미묘하게 상영연도가 잘못 입력되면

KODI 등의 플레이어에서 영화 정보를 엉뚱하게 불러온다.



1. 에디션

SE, LE, EX, DC : 모두 확장판(Extended)에 해당한다.


영화관에서의 본 상영 이후 블루레이 등으로 발매하는 영화시장에서

우선 영화만 딸랑 넣어놓은 디스크를 아마레이 케이스에 담아 판매후

구매자들의 약발이 떨어졌다 싶으면 NG장면이나 제작과정 등의 각종 스페셜 피쳐를 담아

SE(Second Edition), LE(Limited Edition), PE(Platinum Edition) 등의 버전으로

재발매해서 팬들의 지갑을 탈탈터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오래도록 DVD나 블루레이를 모아온 입장에서

에디션놀이, 몇주년 기념, 리마스터링을 비롯한 해상도 향상,

여기에 듀얼로지, 트릴로지, 테트랄로지, 펜탈로지... 등등

각개 발매 후 시리즈를 한데모아 발매하는 등

아무리 팬이라지만 매번 한정판내지는 소장판이라고 발매하고선

이후에 더 자극적인 유혹으로 재발매하는 상술에는 솔직히 질려버린다.


'나의 최강의 기술을 받아내봐랏'해서

견뎌내니까

'후훗 내 10대 필살기 중 가장 약한 것을 받아내다니 제법이군'인셈.



특히 DC(Director's Cut)은 감독판으로 불린다.

영화는 배급사나 투자자의 입맛에 맞게 편집된 후에야 상영되는데

실제로는 상영버전 이외의 다양한 시나리오 및 버전이 존재한다.

우리가 영화관에서 보는 버전에서는 없었지만

아이언맨 3의 중국 상영판에서는 초반에 판빙빙이 출연한다던지 한다.


디렉터스 컷은 실 상영과는 별개로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방향으로의

편집이 이루어진 판본이다.

영화에 따라서는 엔딩이 달라진다거나 주인공이 죽거나 또는 살거나

중간과정의 (과다한) 설명이 들어간다던지 한다. 덩달아 상영시간이 크게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Remastered : 기존의 영화에 새로 색감을 입히거나 2K나 4K로의 업스케일링 또는 화질 등을 손본 버전이다.

스타워즈 같은 경우는 4, 5, 6편이 먼저 상영되고 한참 뒤에 1, 2, 3편이 나온 것처럼

시리즈의 변화에 맞춰 주인공 얼굴을 바꾼다던지, 상황이나 씬을 약간 편집한다던지 하는 버전으로

기존에 상영된 영화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에일리언 시리즈 같은 경우는 1편에서

노스트로모 호의 중앙 컴퓨터인 마더나 웨이랜드 유타니 본사로부터의 전달사항이

오래된 70년대 말의 컴퓨터 모니터에서 새로 디지털화된 화면으로 보여준다


Theatrical :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극장상영본이다.

반지의 제왕같은 영화를 처음부터 확장판으로 상영했다면

아마 극장 관객수가 지금보다는 확 줄지 않았을까?

점심먹고 영화보면 푹 자고 나와서 저녁먹을 시간인데...


Uncut, Unrated : 각각 무삭제, 무등급판으로

외국이나 국내나 상영 연령을 맞추기 위해

폭력적, 외설적, 잔인한 등의 이유로 삭제된 장면을 추가한 버전이다.




2. 해상도

1080p는 1920*1080 사이즈의 FHD 기본 블루레이 화질이고

2160p는 3840*2160 사이즈의 4K 해상도로 UHD 블루레이 화질이다.

숫자 뒤에 붙는 p는 화면 주사율 방식으로 i가 붙는 영상은 어지간해서는 보기 힘들 것이다.


720p는 어-어 그런건 만지는거 아니야~

DVD 수준의 품질로 한때는 영상사이즈 쪽에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요새는 어지간한 휴대폰도 FHD(1080p) 이상인 상황에서 720p는 많이 아쉽다.



3. 원본소스

BluRay, BD, BDRip : 모두 블루레이에서 리핑한 영상이다. 품질면에서 최고


WEBRip : 온라인 영화 플랫폼에서 리핑한 영상이다.

NF 는 넷플릭스, AMZN 은 아마존, DSNP 는 디즈니 플러스


WEB-DL : 마찬가지로 온라인 영화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받은 영상이다.

온라인은 시청자가 볼만한 화질 및 음질만 되면 되기에

원본 소스를 크게 압축하여 전송한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속도로도 영상 원본을 그대로 전송한다는 것은

인터넷 연결과 그들 서버의 자원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는데

외국에서는 원본의 데이터 손실이 크더라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서는 당연한 조치다.


넷플릭스의 돌비 애트모스도 무손실의 True-HD 기반의 애트모스가 아니라

손실압축인 DD(Dolby Digital) 기반의 애트모스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


HDRip, HDTV, IPTV, FHDRip : 이런건 주로 우리나라 통신업체 3개사 IPTV의 영화 서비스를 리핑한 영상이다.

음성코덱도 당연히 달랑 2채널. 이 2채널도 1채널 신호를 양쪽에서 내보내는 수준의 품질이다.



4. 영상코덱

코덱관련 내용을 곧이곧대로 설명하자면 내용도 재미없고 길어지지만


쉽게

H264는 블루레이급(1080p)

H265는 4K 블루레이급(2160p)으로 보면 된다.


예전에 영상 파일 확장자가 avi던 시절에 쓰였던

Dvix를 xviD라고 거꾸로 쓴 무료 코덱처럼

H가 붙은 코덱은 정식 코덱인만큼 사용에 비용이 필요하므로

x264나 x265처럼 오픈 코덱이 주로 쓰인다.


2K 정도의 영상에서 x265는 조금 낭비지만

4K 처럼 영상 사이즈가 커지면 압축 효율이 좋아서 적은 용량으로도 좋은 품질을 보여준다.

다만 x265로 인코딩된 영상은 컴퓨터 성능이 조금 요구된다.



5. 음성코덱

음성코덱은 손실코덱과 무손실 코덱이 있다.

당연히 무손실 코덱의 용량이 더 크고 품질도 좋다.


AC3, DD, AAC, DTS는 손실코덱이고

TrueHD, Atmos, DTS-HD MA, DTS : X는 무손실 코덱이다.

DTS는 DVD 시절엔 정말 많이 쓰였지만 블루레이 이후부터

사용료를 비싸게 요구해서 쓰임이 줄어들었단다.


실제로 블루레이에 쓰이는 차세대 음성코덱 중에

Dolby Atmos는 꽤 많은 반면 DTS : X는 잘 안보인다.


사운드는

전면 1개는 모노, 2개는 스테레오,

후방에 2개가 추가된 4개는 서라운드, 이렇게 평면에 배치되고

여기에서 높이 방향의 소리를 추가한 것이 DTS : X 와 Dolby Atmos 다.



내가 선호하는 순서로는

1) Atmos

2) DTS : X

3) TrueHD 또는 DTS-HD MA 뿐이고

AC3를 비롯한 나머지 코덱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