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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4. 브라이트(Bright)

[10년 3월 12일, 금] Go! 브라이트(Bright)로!

by 이거는 2011. 9. 4.


  오전에 준비를 하고 브라이트(Bright)로 자리를 옮겼다.
  세리나에게는 어제 준비한 카드를 줬더니 너무 좋아했다 반대로 쉐인 표정이 조금 굳은 듯 했다. 쉐인이 같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쉐인도 이 시간에 같이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너희들은 일 잘하니 브라이트가 별로면 언제든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 전화번호도 물어봐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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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트에 도착해 세컨샾에서 숟가락과 주방용 칼 세트를 사고 마을이나 간단히 둘러볼까 돌아다니는데 한국인 일행을 만났다. 이곳에서 사과피킹을 하고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농장과 1빈당 가격에 관한 얘기를 간단히 나눴다. 확실히 이 근방에서 사과피킹을 하는 사람들은 다 한국사람인 모양이었다.
  저번에 들렀던 숙소를 계약하는데 숙소를 잡으면 이곳 백팩처럼 일을 연결시켜주는지 알았더니 숙소주인인 존이란 사람은 우리가 가려는 그 농장주와 친하기는 하지만 일은 직접 잡아야 된다고 했다. 아뜨. 일 잡으려 정신없게 생겼네, 어쩌면 노는 날이 몇 주 더 생기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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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트부터 이곳 완딜리공은 한국의 강촌이나 스키장 앞 마을과 비슷했다. 레저와 휴양을 위한 조그만 자연도시로 숙소는 팬션촌 같은 분위기였다. 산과 나무들로 둘러쌓였고 건물들이 간단하면서도 깔끔했다. 우리 이전에 먼저 들어와 사과피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2주 정도 후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일 잡기가 힘든 듯 했다.
  저녁 때 억이 형과 필리핀부터 알고지냈다던 종훈(잭)이형이 왔다. 그리피스로부터 장장 13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작년 12월에 이곳에서 사과띠닝을 했는데 벌이가 괜찮아 우리에게 소개시켜준 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