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7. 갠다(Gayndah)

[10년 7월 15일, 목] 농신과 초인의 대결

이거는 2012. 6. 9. 21:54

  갠다, 맑음

  원래는 하루 피킹, 하루 쉐드 이렇게 해야하는데 쉐드 물량이 모자라는지 오늘도 피킹을 해달라고 해서 레오 형과 나, 마르코 형까지 피킹을 했다. 목표한대로 3빈, 약 2시간 조금 넘어 한 빈꼴로 나왔는데 놀란건 마르코 형의 피킹속도. 첫 빈이 나보다 늦었고 이에 자극받았는지 두 번째는 거의 비슷, 세 번째는 나보다 15분 먼저 끝내버렸다. 우와, 역시 형은 빨라. 게다가 두 번째 빈은 멀리서부터 빈을 굴려가는 소리가 들렸는데 캥거루 백으로 5~6백 정도를 뒤진 상태에서 시작했음에도 장난식으로 나를 이기겠다 장담하더니 진짜로 그렇게 해버린 것이다.

  난 전력질주를 했는데 최고의 길은 역시 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