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7. 갠다(Gayndah)

[10년 8월 15일, 일] 아침은 향긋한 레몬차와 함께

이거는 2012. 6. 10. 03:34

  갠다, 맑음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간 갠다에 도착. 차에서 내려 숨을 쉬니 공기가 확실히 너무나 맑았다. 집에는 거의 일주일 만에 돌아왔다.

  간단한 짐 정리후 샤워를 하고 잠들었는데 버릇처럼 6시에 눈이 떠졌다. 레몬차와 함께 그간 거의 한 달 동안 밀린 일기를 정리했다. 내가 일하는 곳이 시트러스(Citrus)팜이 아닌가. 쿠라종 패치 안에 레몬도 재배하기에 헤미시 몰래 캥거루 백으로 2개를 담아와 레몬차를 담가 즐기기 시작했다. 세상에 레몬도 큰거는 사람 머리만큼 크더라. 어떻게 이런게 안 떨어지고 붙어있는지, 줄기가 하여간 엄청 억세다는 말이시.

  아침마다 향긋한 레몬차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는게 요즘의 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