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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4. 브라이트(Bright)57

[10년 3월 16일, 화] 부러워라, 그들 잭 형과 억이 형은 아침에 옆방 형들과 같이 출근 준비를 하는데 우리 넷은 늦잠으로 하루를 시작해 심심한 하루를 보냈다. 일이 없으니 쉬는 것도 맘이 편하지가 않구나. 2011. 9. 4.
[10년 3월 15일, 월] 얼굴도장 첫 날 옆방 형들이 출근한 뒤 크리스와 알파인 애플 쉐드장으로 갔다. 옆방에 사는 4명의 형들은 보름 전쯤 찾아와 운 좋게도 일을 시작했다 했다. 지금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 : 맥도널드 애플파이에 들어가는 사과,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갖고있다)라는 녹색 사과 피킹을 한창 마무리 중이었다. 우리 말고도 지나가는 차들을 봐서는 일 대기중인 한국사람들이 많은 듯 했다. 오늘은 특별히 일할 채비를 다 갖추고 당장이라도 일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려 했다. 쉐드장에서 돈을 만났는데 살짝 망설이는 기색이 돌더니 아직은 사과가 충분히 익지 않아 다음 주에나 시작할 것이라고 하며 전화번호가 있거든 달라고 해서 숙소 명함에 전화번호를 써 줬다.(미리 준비해갔다) 우리가 잭 형 친구인 것도 알고 있어서 다음 .. 2011. 9. 4.
[10년 3월 14일, 일] Mt. Bogong 어차피 쉬는 것 주변이나 둘러보자고 마음먹고 잭 형을 제외한 우리 5명은 Mt. Bogong(보공산..)으로 향했다. 날은 맑았고 가는 길에 falls creek rd.에 들어서니 조그만 클래식 차량(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의 동호회 모임이 있는지 나이 지긋하게 든 사람들이 줄줄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평소에는 보기 힘들던 차인데 이렇게나 많이 보다니.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정상 근처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었다. 가는 길은 우리나라의 강원도 같은 분위기가 났다. 하지만 약간 다른 점은 생소한 종류의 나무들과 20∼30미터는 족히 되 보일 나무들도 많았다. 호주는 전쟁을 겪지 않아서인지 남자 너댓명이 팔을 둘러야 겨우 둘레를 잴 수 있는 큰 나무들이 많이 있다. Mt. Bogong은 1986.. 2011. 9. 4.
[10년 3월 13일, 토] 나이팅게일 브라더스 팜 역시나 산속답게 밤에는 날벌레가 많았고 아침과 저녁으로는 엄청 추웠다. 일 컨텍을 위해 아침 7시경 나이팅게일 브라더스(Nightingale Bros. Alpine Apples) 농장을 찾았다. 형제가 하는 농장이라는데 우리가 간 곳은 형이 하는 농장으로 쉐드장이 어마어마하게 컸다. 왠만한 학교 운동장만큼 컸으니. View Larger Map 하지만 가 보니 역시 2주간은 일이 없다고 했다. 매일같이 와서 얼굴도장을 찍어둬야 하나. 2011.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