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다, 맑음
오늘 이곳 쿠라종(Kurajong) 패치를 마치고 내일부터는 그토록 기대하던 레들리(Redlea) 패치로 넘어간다고 했다. 말하자면 오늘은 그냥 설거지인셈. 돈 안될줄은 뻔히 알지만 일단은 나가서 일했다. 신기한게 그 농신 형은 감이 있는건지 이런 귀찮은 일 할 때 쯤이면 데이오프내고 안나온다. 농장이 마무리된다 싶으면 어느덧 다른데로 빠르게 옮겨가고. 역시 경험의 차이인가.
내 로에는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 이미 피킹을 하고 있다고 해서 해리 형까지 셋이서 레오 형 로에서 2빈을 채 못채우고 해리 형 로우로 옮겨가 2빈, 쉐드 때 박스보이 하는 친구들이 피킹하는 로에서 3빈. 각 1과 2/3빈씩 했다. 내일부터 그토록 기대하고 좋다던 패치로 옮겨간다니 피커들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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