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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4. 브라이트(Bright)57

[10년 4월 17일, 토] 사과피킹 초인의 벽을 향해! 점심먹은 뒤 12시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해 한 빈 40분으로 유지되던 것이 30분, 28분으로 줄어 최종적으로 14빈, 어제 한 빈 해둔 것까지 포함해 각 7.5빈을 했다. 오후 2시쯤이 지나니 갈증이 엄청났고 덩달아 속도도 떨어지기 시작해서 걱정했는데 그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 사과가 아직 덜 익어서 내일 하루는 자체적으로 쉰다고 했다. 내일은 휴가 기분내면서 비행기나 타러 가야겠다. 2012. 6. 6.
[10년 4월 16일, 금] 칼라피킹 시동! 어제에 이어 칼라피킹을 했는데 두 명이 한 빈을 50분 정도로 하다가 속도가 조금씩 붙기 시작해 40분 정도까지 줄어들었다. 최종적으로 크리스와 나는 각각 6빈을 했다. 2012. 6. 6.
[10년 4월 15일, 목] 사과피킹 시작 아침에 형들 출근준비하는 소리를 귓등으로 들으며 뒤척이다가 어제 저녁 마신 맥주 때문에, 소변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일찍 일어났다. 오랜만에 아침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돈이 오더니 오늘부터 일 시작한다고 10시까지 쉐드로 오라고 했다. 아뜨! 어제는 새벽 2시 반에 잠들었단 말야. 핑크레이디가 일찍 준비되어 피킹하는줄 알았는데 로시라는 사과를 피킹하게 되었다. 그것도 칼라피킹. 칼라피킹은 한 빈당 33불로 3불을 더주긴 하지만 어느 정도 색이 빨간 사과만을 따야해서 일반 스트립 피킹으로 10빈 하던 사람들이 6빈까지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크리스와 나, 준이와 제이슨이 팀을 이뤄 피킹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따도 되는 색인지 아닌지 헷갈려 둘 다 어리버리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 2012. 6. 6.
[10년 4월 14일, 수] 달콤한 늦잠으로 하루를 시작한 우리는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한 뒤 무릎나에 다녀오기로 했다. 오랜만에 고향같던 곳으로 가는 것과 세리나 만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살짝 들떴다. 세리나에게는 그동안 우리가 주웠던 밤을 조금 주려고 했다. 약 4시간 가까이 차를 달려 예전 일하던 초콜렛 팩토리 농장과 쉐파톤 시내를 다시보니 참 반가웠다. 무릎나 백팩커는 예상 밖으로 조용했는데 사람들도 많이 빠져나간 듯 했다. 내가 있었을 때는 방이 모자랐는데 지금은 안써서 잠긴 방도 있었다. 그토록 바빴던 세리나가 한가해 보였으니. 세리나는 조그마한 선물을 들고 다시 찾아온 우리를 엄청 반겨주었다. 세리나로부터 세컨폼을 받고 이런저런 간단한 얘기를 나눴다. 무릎나는 우리가 간 이후로도 폭풍이 엄청나가 몰아쳤나보다. 거의 3주간.. 201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