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다, 맑음
오전 시간 중에 문두버라 쿨랑가 팜에 들렀다 왔다. 리스트에 이름도 적어두고 왔는데 사실 그리 큰 기대는 갖지 않았다.
브런치를 간단히 먹은 뒤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스테이시가 우리 방 남자 셋을 찾았다. 느낌에 일자리가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시가 간략한 카드를 써서 주며 오후 4시까지 쭈 자매 두 명과 같이 맥도널드 팜으로 가라고 했다.(맥도널드가 그 Mcdonald 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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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팜에 가니 우리처럼 온 사람들이 있었다. 스테이시가 보냈다고 거짓말로 하고 일요일에 왔더라면 큰일날 뻔 했던 점이 스테이시는 사람을 보낼 때면 연락처 카드도 같이 보내는 듯 했다. 우리가 카드를 들고 오니 스테이시가 보낸줄 바로 알아보더라. 우리 남자 셋에게 팩킹이 괜찮냐고 하길래 내가 남자도 팩킹 써 주냐고 물었더니 물론이라고 했다. 하루는 피킹, 하루는 팩킹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따가 전화를 준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 두 시간쯤 지나니 농장주 부인인 매건한테 전화가 와 남자 두 명만 내일 출근하라고 했다. 마르코 형은 아는 사람으로부터 문두버라 아이언박 팜에 소개받은 상태라 금요일에 다시 문두버라에 돌아갈 것이기에 우리 두 명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쭈 자매가 부러움 담긴 시선으로 보는데 미안스럽기도 하고 참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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