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다, 맑음
어제에 이어 쉐드로 일하러 나갔다. 어제의 고장은 모두 수리를 마친상태였다. 레오 형은 일본사람 한 명과 상품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세컨드 팩킹, 나는 퍼스트 솔팅 일을 하였다.
팩킹(Packing)은 말 그대로 상자에 과일을 담는 것이고, 솔팅(Sorting)은 퍼스트와 세컨드, 그리고 도저히 쓸 수 없는 과일들과 기타 잡다 쓰레기들을 걸러내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별것 없이 서서 손만 빠르게 움직이면 되는데 그 서 있는 것도 하루종일 있으면 힘들다. 빠르게 지나가는 과일들을 눈으로 계속 보다보니 눈도 아프고 과일을 집어낼 때 조금씩 굽히다 보니 허리도 아팠다.
다행이 오늘 하루 일도 풀타임으로 무사히 마쳤다. 세컨쪽은 처음시작하는 사람 두 명이라 밀려드는 과일로 기계를 잠시 멈추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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