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두버라, 갠다, 맑음
짐을 정리 후 레드팜의 정든 배럭 3번을 떠나 갠다로 향했다. 오피스에는 일요일에 방을 뺀다고 미리 3일 노티스를 주었다. 스캇이나 루시가 요새는 통 보이지 않아 스캇 아버지되는 사람한테 말하고 왔다.
3사람에 차가 2대였지만 짐이 상당히 많았다. 내 차와 마르코 형 차 뒷자석까지 짐들로 가득 찼다.
갠다 리버뷰 카라밴에 머무르려는데 스테이시가 지금 당장은 물론 향후 2~3주 이내로는 일자리가 있을지 없을지 자신도 모른다고 했다. 원하면 머물러도 좋지만 장담은 못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우선 2주 정도는 웨이팅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기왕 웨이팅을 하려면 이곳이 나을 듯 해서 머무르기로 했다.
방은 지난 화요일 봐 두었던 캐빈 7번. 두 명은 넉넉히 누울만한 킹 사이즈 침대 하나와 싱글 2층침대 하나가 있고, 전기 스토브와 싱크대, 기타 간단한 그릇들이 있는 방이었다. 깔끔했지만 한 주에 3명 340불로 각 113불에 디파짓 250불, 없는 돈에 상당한 액수가 다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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