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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7. 갠다(Gayndah)

[10년 7월 15일, 목] 농신과 초인의 대결

by 이거는 2012. 6. 9.

  갠다, 맑음

  원래는 하루 피킹, 하루 쉐드 이렇게 해야하는데 쉐드 물량이 모자라는지 오늘도 피킹을 해달라고 해서 레오 형과 나, 마르코 형까지 피킹을 했다. 목표한대로 3빈, 약 2시간 조금 넘어 한 빈꼴로 나왔는데 놀란건 마르코 형의 피킹속도. 첫 빈이 나보다 늦었고 이에 자극받았는지 두 번째는 거의 비슷, 세 번째는 나보다 15분 먼저 끝내버렸다. 우와, 역시 형은 빨라. 게다가 두 번째 빈은 멀리서부터 빈을 굴려가는 소리가 들렸는데 캥거루 백으로 5~6백 정도를 뒤진 상태에서 시작했음에도 장난식으로 나를 이기겠다 장담하더니 진짜로 그렇게 해버린 것이다.

  난 전력질주를 했는데 최고의 길은 역시 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