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다, 맑음
마르코 형은 예정대로 어제 늦게 문두버라 아이언박으로 떠났고 우리는 처음으로 쉐드를 나가게 되었다. 피킹은 아침 8시, 쉐드는 7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서둘러야 한다.
그런데 가자마자 분위기가 이상하더니 갑자기 오늘은 일을 못한다고 했다. 기계가 치명적인 고장이 나서 큰 수리가 있어야 한단다. 이런.
결국 레오 형과 나는 어제 팩킹한 박스를 45분가량 나르는 것을 도와주다가 와야 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일당 45분동안 13불.
왜 갑자기 우리가 쉐드로 왔나 했더니 여기서 일하던 희성이 형 여자친구가 잘렸다고 했다. 형도 덩달아 그만두게 되었고. 뭐길래 쉐드에서도 사람을 자르지?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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