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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

[10년 2월 17일, 수] 호주 경찰과 사건대처에 대한 푸념

by 이거는 2010. 3. 11.

  무릎나, 맑음

  멜번으로 간 제이슨과 억이형을 제외하고 3명 8빈.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제이슨은 멜번서 영어회화의 짧음을 한탄했단다. 전혀 들리지 않는 영어에 그네들이 세리나처럼 천천히 우리 편의를 봐주며 얘기할 리 없었다.
  대니가 낸 차 사고는 상당한 것이었다. 피해자 오지인 3명이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했고 우리 차량도 앞바퀴 전체까지 엔진부 완파. 사고 낸 대니는 어떻게 그 상황에서 도주했을까? 사고낸 시각은 오후 3시 정도였고 큰 길가에 목격자도 많았을 거리였다. 게다가 경찰서도 지척이었다. 호주 경찰이 한심해보였다.

  우리는 사고났다하면 너도나도 견인해 가겠다고 3분도 안되 견인차가 현장으로 너댓대는 도착하는데. 차량에 둬서 걱정하던 여권은 되찾았지만 그에 들어간, 그리고 앞으로 들어갈 비용, 시간, 정신적인 면을 따지자면 대니 한 명으로 인해 우리가 입은 피해는 상당했다. 형이라고 따르고 존중했는데 우리에게 이런 식으로 보답하다니.
  정작 사고를 당하고 나니 우리가 그에 대해 아는 점이 별로 없었다. 아니, 당장에 서로에 대해 아는 점도 별로 없었다. 이거 여권이라도 교환해야 하나. 서로간 믿음이 깨지면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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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멜번의 하늘 다음카페에 올렸던 글이다. 카페가 회원 등급제로 운영되어 직접 올리지는 못했다. 여기 호주의 생각으로 우리가 이런 것을 하는 것은 개인의 인권침해라고 하지말라는 영사관 소속 변호사의 말 때문에 이곳저곳 올리지는 않았지만 조그마한 바램으로는 잡히던가 출국정지를 당했으면 하는 바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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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올립니다.

사건개요 : 차량절도 및 뺑소니
이름 : 김형규(Kim Hyung Gyu)
영문이름 : Danny
성별 및 나이 : 남(1980년생 추정)

헬스와 수영을 즐기며 보잉선글라스를 자주 착용
키 165정도에 마른 편이고 까만피부에 머리는 갈색 염색.
남색 스키니진, 갈색 후드티에 뿔테안경으로 변장을 하고 다님
2010년 1월 쉐파톤 근처 토마토농장에서 만났고 쉐파톤 배 농장을 컨택하여
2주 정도 일을 같이하다

2월 15일(월) 이른 새벽
일행의 차량을 절도, 당일 오후 3시경 멜번근처 Moonee pones에서
차 사고를 내고 도주.
피해자의 차량은 거의 페차 이외 다른 방법이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고
사고를 당한 오지인 3명이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

현재 경찰에 신고가 되어 출국정지 진행중입니다.
혹시 이 사람을 보시면 경찰이나 0434 381 010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