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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s 일상/신혼집 매매 후기 및 팁

신혼집 매매 후기(2. 지역 및 교통편)

by 이거는 2019. 5. 31.




2. 지역 및 교통편



집을 구할 때 가용자금 한도를 정하는 것만큼 중요한게 어디 살 것인지 정하는 것이다.

집은 뭐니뭐니해도 내 생활루틴상 자주가는 곳. 특히나 일터와 가까운게 최고다.

여기에 더불어 주변 인프라나 교통이 좋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내가 좋은 곳은 남들도 좋다고 느끼기 때문에 신기하게 집값이 그에 맞춰 편성되어있다.

교통편을 타기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제외한 걷는시간, 환승필요시간, 교통편 이용시간을 다 합쳐

순수하게 집에서 나와서 직장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으로 따졌을 때

30분 이내라면 최고겠지만 1시간 전후정도까지는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상 가장 높은 비율로 해당되겠지만 편도 1시간 반이 넘는다면 조금 생각해볼 문제다.


왕복 3시간, 주5일 근무해서 한달 20일씩 1년이면

3*20*12 = 720시간(30일 = 1달)

기껏 집 사두고 일년에 한 달을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더불어 출퇴근 환승횟수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도보 + 마을버스 + 버스 + 지하철 + 지하철 환승 + 도보보다는

도보 + 버스 또는 지하철 + 도보가 훨씬 낫지않겠는가

혹시라도 자리잡으면 눈이라도 붙일 수 있으니.


한시간 반 넘게 다른 사람들과 출근전쟁을 벌이며 직장에 도착해도 지쳐있어 GG.

퇴근시에도 다른 사람들과 퇴근전쟁을 벌이며 집에 도착해도 GG.


퇴근하고 뭐할거냐는 질문에 퇴근하고 뭘 하는 사람도 있냐고 되묻는 광고처럼 된다니깐.


부부가 둘 다 자가용을 운전해서 출퇴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역세권을 고려할텐데 지하철 역을 가까이 하고 있다면 가격이 또 오른다.


부동산에서 말하는 역세권이라는 단어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를 통해 직접 도보거리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600m거리에 도보 10분 정도면 진짜 역세권이고

900m거리에 도보 15분 정도라도 (준)역세권이라 할만 하다.

다만 역에서 나와서 집까지 언덕을 오르내리는 15분과, 횡단보도가 많은 15분,

일반 평지 및 주거단지를 가로지르는 15분은 체감이 크다.


서울은 물론, 서울 근교까지를 대상으로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지도와 함께 그려진 광역전철노선도가 도움이 많이 된다.


구글검색에서 찾은 광역전철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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