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타이신 사원1 [11년 12월 25일, 일] 홍콩 여행 3일차 - 웡타이신 사원, 마담투소 박물관 홍콩, 구름 조금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먹었다. 면류 음식을 시켜먹었는데 맛있긴 했지만 끝까지 다 먹지는 못했다. 한국과는 미묘하게 다른 중국음식 특유의 느끼함이 있었다. 필리핀과 일본을 여행할 때는 괜찮았는데 이곳에서는 매 식사마다 메뉴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필리핀에서 못다한 여행의 묘미라 할 수 있는 군것질과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길거리 음식도 궁금한대로 먹어보려니 몇 일 전 배탈났던 위가 또 놀랬나 속이 항상 더부룩하다. 지하철을 타고 웡타이신 사원(Wong Tai Shin Temple)으로 향했다. 어릴적 돈암동의 산골에서 자라온 나는 산 곳곳에 위치한 절들의 영향으로 향 냄새를 맡으며 자랐다. 지금도 그 냄새가 좋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데 지하철에서 나서는 순간부터 향 냄새가 나는 것이 타국임에.. 2012.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