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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4. 브라이트(Bright)57

[10년 5월 7일, 금] 브라이트 시즌종료와 농장 첫 1000불 주급 오늘중으로 일이 끝난다고 했다. 우리는 10시 이전에 끝낼 양밖에 없어 마음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추가로 로우를 주더라. 오늘은 어제 존이 소개시켜준 밤 농장에 일을 알아보려 12시까지만 일하기로 서로 약속하고는 브루스에게 차를 고쳐야된다고 핑계를 댔다. 브루스가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투덜투덜대며 성을 냈다. 앤과 아직 이름모를 트랙터 운전수(브루스 아들쯤 되려나)에게 대량 사정설명(급조된 핑계)을 하고는 떠났다. 그동안 많이 친해져서 내년에도 또 오라며 나이팅게일 기념 볼펜을 받았다. 오예. 오후에 돈 사무실에 찾아가 페이슬립 받으면서 받은 것까지 2개를 받았는데 모두 분실했다.(개인물품을 철저히 챙기던 내가) 내 생각에는 상현이가 헷갈려서 가져간 거 같다. 농장 일로 처음으로 주 천불을 넘었다. 1.. 2012. 6. 6.
[10년 5월 6일, 목] 원래 수요일이면 종료될 것이라던 것이 비 때문에 조금 밀렸다. 그냥 막무가내로 가랑비 맞으며 일했는데 무지 추웠다. 그동안 머리가 길게 자란데다가 모자가 방해되어 벗고 비맞으며 일했더니 몰골이 처량했는지 앤이 안쓰러운 눈빛을 했다. 결국 11시쯤 브루스가 너무 춥다고 돌려보내더라. 각 1.5빈. 일이 종료되면 바로 떠나려 했는데 존이 스모코(Smoko) 지역 밤 줍는 일을 소개시켜줬다. 지역 명이 스모코가 뭐야. 2012. 6. 6.
[10년 5월 5일, 수] 비 때문에 일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무지개 20미터 안쪽까지 들어가 구경했다. 무지개 본 적은 있지만 시작과 끝이 어떤지 궁금하잖아. 아주 가까이에서는 보이지 않더군. 오후에는 맑아서 일 안나간 것이 약간 후회되더라. 2012. 6. 6.
[10년 5월 4일, 화] 어제 저녁 장대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는 흐리기만 할 뿐 비는 내리지 않았다. 오려면 아침에 오지. 2.5빈 201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