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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7. 갠다(Gayndah)44

[10년 9월 15일, 수] 어떻게 12시까지 가? 10시 30분쯤. Redlea 패치에서 한창 나무를 자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잉햄인데 12시까지 3차 인터뷰 올 수 있겠냐고 하더라. 450킬로 밖이라 절대로 못가니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내일이나 금요일쯤이면 가능하다고 했다. 결국 다음 주 월요일에 오라고 해서 알겠다고 말하고 끊었다. 1분 뒤 다시 전화가 오더니 금요일에 당장 일을 시작해야하니 내일까지는 와 달라고 했다. 그래서 점심시간인 12시까지 일한 뒤(최소한 오전 수당은 받아야지) 헤미시를 보러 갔다. 헤미시가 점심 때 갑자기 오다니 뭔 일이냐고 했다. 그래서 지원했던 잡이 있는데 마침내 일하게 되었다고 그만두겠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와. 짐싸고 있는데 록햄턴 스위프트(JBS Swift)에서도 전화가 왔다. 전화 오랄 때는 안오고 참 아이.. 2012. 6. 11.
[10년 9월 6일, 월] 공장 첫 인터뷰 결국 비 때문에 밤샘은 못하고 새벽 3시쯤 차 안에서 잠을 청했다. 7시쯤 일어나 공공화장실에서 적당히 씻고 양치한 뒤 잉햄(Inghams)을 찾았다. 나 말고도 2명이 미리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잉햄 양식으로 새로 지원서를 나눠줘서 적기 시작했다. 이놈의 나라는 뭔 레퍼런스(지금, 과거 일했던 기록과 관리자 연락번호)를 요구하는지... 기타 뭐 이거저거 적을 것들이 많았다. 양식이 마치 스위프트(JBS Swift) 이력서만큼 두꺼웠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인터뷰 하는 곳으로 들어가는데 늦게 온 대만 여자애가 지원서 해석에 애를 먹고 있었다. 나 말고는 다 서양사람이었으므로 쑥쓰러웠는지 나한테 물어보길래 아는대로 설명해줬다. 중국계는 다들 영어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꼭은 아닌가보다. 나도 그렇지만 영어를 .. 2012. 6. 11.
[10년 9월 5일, 일] 브리즈번으로 느지막히 점심을 먹고 브리즈번으로 내려갔다. 왜냐하면 아침 인터뷰이기 때문에 미리 근처에서 머물렀다가 가는게 나을 것 같았다. 숀클리프(Shorncliffe)에서 밤샘 낚시하고 인터뷰를 보면 딱 좋을 것 같았다. 샌디게이트(Sandgate) 울월스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소고기를 샀다.(이 나라에서는 돼지>닭>소 순으로 가격이 비싸다) 소고기는 미끼로 쓰면 잘 떨어지지 않아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다. 몇번이고 재 사용이 가능한데다가 이 나라에서는 싸기까지 하다. 한국에서야 비싸니까 미끼로 쓴다면 욕먹겠지만. 헌데 저녁에 비가 억수로 내렸다. 그 넓은 숀클리프 제티를 혼자 다 썼다. 물고기도 4마리나 낚았다. 비록 월척은 아니었지만. 천장에 닿는 빗소리가 날 감성적으로 만들었나 맥주먹고 신나게 노래불렀다. .. 2012. 6. 11.
[10년 9월 3일, 금] 잉햄서 받은 메일 마르코 형에게 듣기로는 이미 8월 초에 잉햄에서 인터뷰 전화가 왔었단다. 실상 내가 받았던 메일도 그랬다. 인터뷰 대상자로 뽑히면 8월 20일까지 전화를 주겠다고. 그래서 나는 아닌가보다 생각했었다. 이후에 온 메일에는 아직 일을 찾고있다면 이력서 다시 보내라기에 이력서를 다시 보내놓았다. 록햄턴을 비롯 주간에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은 전화를 받을 수가 없다. 게다가 Unknown으로 전화가 와서 다시 걸어볼 수도 없는 일. 아마도 그 사람들을 쭉 건너 뛰어서 나까지 차례가 돌아왔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일을 마치고 메건에게 월요일에 데이오프를 내겠다고 얘기했다. 브리즈번에 다녀올 일이 있다고 했더니 메건은 알았다고 했다. [잉햄(Inghams) 관련글] 01. 잉햄 처음 지원한 날 : [10년 7월 3일.. 2012.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