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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20

[11년 10월 19일, 수] 호주를 떠나면서 브리즈번, 흐리고 비 저녁 11시 2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8시쯤 집을 나섰다. 공항에서 식사를 하고 면세점이나 둘러보려고 했다. 간편한 복장으로 백팩과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에잇마일(Eight mile plains)에서 브리즈번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후 시내에서는 트레인을 타고 공항까지 가려고 했다. 센트럴 스테이션(Central station)에서 트레인 도착 예정시간이 나오는 모니터를 확인하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있어야 할 트레인이 없었으니. 그래서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공항행은 주 7일, 오전 5시에서 오후 7시 59분까지 운행. 뭐야? 이런건 당연히 24시간 운행해야 하는거 아니야? 고정관념에 당했다. 근데 오후 8시는 좀 심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애초부터 픽업서.. 2012. 7. 24.
[11년 10월 18일, 화] 호주와 한국의 다른 점(문화) 호주가 우리와 다른 점을 문화적인 면에서 적어보겠다. 01. 감정표현과 키스 확실히 우리보다 감정표현에 있어서 자연스럽다. 전화할 때도 끊기 전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한다. 난 가족들과의 통화에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약간 어색하고 쑥쓰럽고 그런데 그들을 보면서부터는 내가 사랑한다는 표현에 이렇게 인색했었나 하고 느낀다. 그리고 꼭 마칠 때는 씨야(Seeya), 바이(Bye)나 바이바이(Bye bye)로 끝마치는데 한국사람들 끼리의 통화에서는 '그래', '어', '알았어'로 끝마치는 점을 의아해하더라. 나는 미처 몰랐는데 호주 친구들이 ‘어 그래 알았어 어’의 ‘어’가 한국식 Bye와 같은 표현이냐고 묻더라. 그리고..Kiss. 한국에서는 학교나, 지하철, 공원 등등의 공공장소에서 남녀가.. 2012. 7. 23.
[11년 10월 18일, 화] 호주와 한국의 다른 점(자연) 자연과 관련해 호주가 한국과는 다른 점을 몇가지 적어본다. 01. 끔찍한 생물 호주에 온 이후에 이곳의 숙소로 와서 베드버그(Bed bug)란 것을 경험했다. 바퀴벌레처럼 생긴 좁쌀에서 쌀알만한 갈색 벌레인데 침대 매트리스에 서식하며 모기처럼 사람의 피를 빤다. 한국에서 말하는 빈대같은 벌레인데 백팩커스(Backpackers)라고 불리는 커다란 백팩을 등에 매고 여행하는, 단기 숙박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자들이 많은 나라라서 그 비율이 높은 것 같다. 잦은 이동을 하다보니 잠시 머물던 숙소에서 옷이나 짐에 벌레가 붙어 다음 숙박업소에도 전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전파 경로란다. 때문에 북미나 유럽권 여행에서는 그리 생소한 모습은 아니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잘 안씻고 비위생적인 사람들이나 걸릴 것이라고 치.. 2012. 7. 23.
[11년 10월 18일, 화] 호주와 한국의 다른 점(생활) 브리즈번, 흐림 호주가 우리와는 달랐던 점은 많지만 생활 전반적인 면에서 흥미롭던 것 다섯 가지만 적어볼까 한다. 01. 저금과 돈 단위 물가가 한국보다 비싸다고는 하지만 살다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교통비와 음식값은 두배쯤, 담배나 교통위반 벌금은 4배에서 5배쯤 비싸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생필품이나 식료품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우유나, 주스, 계란, 고기, 야채 등은 오히려 한국보다 싸다. 내가 호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캐주얼(아르바이트)이었지만 한국보다는 평균적으로 4배 정도 비싼 시급을 받으니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국에서라면 아르바이트 하면서 투잡이 아니면 호주만큼 저금하면서 살기는 힘들다. 한 주에 5일, 38시간을 일하면 700불을 받고 100불은 세.. 2012.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