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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

[10년 3월 5일, 금] 인터넷 뱅킹, 비자 데빗카드를 만들다

by 이거는 2010. 3. 11.
  무릎나, 비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군데군데 구름끊긴 곳에 별이 보여 설마했는데 7시 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 내린 비는 폭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엄청나게 내리다가 곧이어 안개비 수준으로 바뀌었다.
  오후 2시쯤 ANZ 은행에 들러 비자 데빗 카드와 인터넷 뱅킹을 신청했다. 나처럼 찾아오는 동양인이 많았는지 내가 머무는 숙소의 주소도 이미 알고있었다.
  텍스신청할 때 참고하라고 페이서머리를 엑셀로 만들어 제프에게 줬다. 나시의 페이를 받는데 텍스잡으로 할건지 캐시잡으로 할건지를 물어왔다. 텍스로 할 경우 13퍼센트인 2.21이 더 빠져 15불이 채 안되는 금액을 받게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캐시로 받겠다고 했더니 웨스트팩 은행의 수표를 써줬다. 다음주 목요일쯤 출금하란다. 완전 날도둑. 이미 상당한 금액을 떼어먹었을 텐데 텍스잡으로 할 경우 거기서 더 떼어먹겠다니. 세컨비자를 위해 폼을 내밀었더니 우리의 편의를 봐서 조금 더 길게 적어주겠단다. 어이구~ 이미 우리와 같은 경우를 많이 상대해봤나 본데.
  그동안 캐시로 받다가 체크로 받으니 수중에 돈이없어 페이데이인데도 기분이 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