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Baguio)5 [11년 10월 22일, 토] 하루에 국가 둘, 도시 셋 꿰뚫기 홍콩 - 마닐라 - 바기오, 맑음 아침에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다. 여자친구가 배웅해주는데 두 달 뒤 만날 것을 생각하니 예전에 헤어지던 것처럼 아쉽진 않더라. 내 비행기는 세부 퍼시픽(Cebu pacific, http://www.cebupacificair.com) 인데 저가항공사 이미지와는 맞지않게 깔끔했다. 다만, 연착이 좀 잦다고 했다. 마닐라 공항에 한 시간 반을 연착해 도착했다. 마닐라에 도착하니 오늘 나처럼 오기로 한 입학생 한 명과 픽업 담당자가 대기하고 있었다. 출구로 나오는데 신기하게 날 알아보더라. 이렇게 오는 한국사람이 드문가? 아닌데? 마닐라면 서울보다도 인구가 많은 도시인데? 물어보니까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하다보면 ‘이 사람이다’하고 감이 생긴다고 하더라.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버스.. 2012. 7.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