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형들 출근준비하는 소리를 귓등으로 들으며 뒤척이다가 어제 저녁 마신 맥주 때문에, 소변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일찍 일어났다. 오랜만에 아침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돈이 오더니 오늘부터 일 시작한다고 10시까지 쉐드로 오라고 했다. 아뜨! 어제는 새벽 2시 반에 잠들었단 말야.
핑크레이디가 일찍 준비되어 피킹하는줄 알았는데 로시라는 사과를 피킹하게 되었다. 그것도 칼라피킹.
칼라피킹은 한 빈당 33불로 3불을 더주긴 하지만 어느 정도 색이 빨간 사과만을 따야해서 일반 스트립 피킹으로 10빈 하던 사람들이 6빈까지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크리스와 나, 준이와 제이슨이 팀을 이뤄 피킹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따도 되는 색인지 아닌지 헷갈려 둘 다 어리버리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다. 두 사람이 시간당 한 빈에서 50분으로 조금씩 시간이 짧아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동안 우리는 각 4빈씩을 했다. 오랜만에 일다운 일을 해서 그런지 온몸이 아팠다. 특히 허리, 밤처럼 허리가 아팠는데 부위는 미묘하게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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