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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5. 멜번(Melbourne)

[10년 5월 11일, 화] 비행기를 놓치다

by 이거는 2012. 6. 7.

  아침에 늦장부리다가 결국에는 비행기를 놓쳤다. 이 얼마나 바보스러운가. 갖은 욕설이 올라왔다. 핑계긴 하지만 아침 잠 많은 크리스가 아침에 도저히 일어나질 않았다. 친구들은 공항까지 픽업해주고 이미 돌아간 상태. 공항은 버스정류장처럼 작았고 덩그러니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 선택의 여지없이 100불 가까운 피같은 추가비용을 들여 멜번 시내로 돌아와 백팩을 찾았다.

  브리즈번으로 가는 오후편 항공기를 알아보고 버진블루(Virgin blue) 티켓을 샀다. 이번엔 다시 툴라마린에서 브리즈번. 툴라마린까지 가는 것은 일도 아니지 아발론에 비한다면.

  브라이트 떠나올 때 5,000불이 약간 넘는 돈을 가지고 내려와 여행하느라 1,000불 넘게 지출한 것을 생각하면 놓친 비행기가 너무나도 아까웠다. 시티까지 오는 택시비도.

  향후 계획은 브리즈번에서 백팩을 잡고 이번 주 이내로 차를 사서 록햄턴에 올라가 공장을 지원 후 다시 내려와 농장을 타는 것. 듣기로는 딸기로 유명한 카불쳐가 슬슬 준비되고 있다던데. 우선은 차량문제가 가장 시급했다. 우선은 기름값과 유지비를 생각해서 차량을 마냥 비싼 것으로 살 수도 없었다. 맘 같아서는 2,500불 이상 3,000불 정도면 괜찮을 듯 한데 그러면 남는 돈이 1000불 남짓. 자금여유가 너무 없었다.

  2,000불 전후로 차량을 알아보기로 했다.

 

만다린 농장 : 차량구매부터! : [10년 5월 12일, 수] 차량을 알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