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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8. 브리즈번(Brisbane)43

[11년 3월 26일, 토] 브리즈번 복귀 시드니 - 브리즈번, 맑음 브리즈번으로 돌아왔다. 싼 가격에 타이거 에어웨이(Tiger Airways)를 이용했는데 두 번 다시 이용 못할 항공사였다. 연착이 3시간 반이나 되어서 공항에서 한참동안 기다려야 했다. 처음에 시드니 공항 전광판에 나와야 할 비행노선 스케줄에 전혀 언급이 없어 뭔가가 잘못되었나 한참을 헤맸다. 있어야 할 비행기가 없다니! 항공사 안내 데스크와 안내요원도 없어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하려고 해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아무리 저가 항공사라도 어떻게 이런 서비스를 할 수가 있지?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해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웨스트 위넘(West wynnum)역에 내려 주차한 차량을 몰고 집으로 가려는데 차 상태가 이상했다. 운전석 유리창.. 2012. 6. 25.
[11년 3월 25일, 금] 시드니 시내구경 시드니, 비온 뒤 갬 시드니 시내구경을 하러 아침 8시에 일어나 어제 저녁 사둔 컵라면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 유명한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와 오페라하우스(Opera house)를 보기위해 북쪽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꽤나 더웠다. 공원에서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나처럼 강변을 따라 걸으며 사진찍는 여행자들도 많았다. 멀리 오페라하우스가 보였는데 외국에 있으면서 잊고있던 ‘외국에 나온’ 기분이 들었다. 하버브릿지에는 브릿지 등반 투어가 있다. 줄을 매고 호주 국기가 꽂힌 브릿지 정상까지 등반하는 것인데 멀리서 봐도 아찔아찔해 보인다. 다리 위라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올라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조심스럽다. 잘 디자인되고 잘 만들어진 건축물은 건축물 이상의 역할을 한다. 그런 면에서 .. 2012. 6. 25.
[11년 3월 24일, 목]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데이투어(Day tour) 시드니, 구름조금 AAT King tour라는 여행 에이전시에서 하는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데이투어를 다녀왔다. 아침 7시, 숙소 근처 Mercure라는 호텔 앞에서 픽업을 하기에 맥모닝으로 아침을 먹은 뒤 약속장소에서 기다렸다. 버스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Featherdale Wildlife Park라고 호주의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조그만 동물원이었다. 호주에서만 사는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동물원 말고는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코알라를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집에서 키우는 개도 아니고 당연한 얘기지만 얘들 냄새가 좀 심하게 난다. 동물하고 사진찍으며 한 시간 정도를 보낸 뒤 도착한 Leura 라는 마을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했다. 예전에 선샤인 코스트에서.. 2012. 6. 25.
[11년 3월 23일, 수] 캔버라에서 시드니(Sydney)로 캔버라, 비온 뒤 갬 / 시드니, 맑음 버스타고 시드니로 가기 전 국회의사당 건물을 다녀왔다. 국회의사당 앞의 공원에서는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Aborigine)들이 텐트를 치고 시위를 하고있었다. 자신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시위중인 것 같았다. 하기야 길라드 총리 때문에 기회를 잃은 점에서는 영주권을 노리던 많은 한국 유학생들도 그녀를 싫어하긴 매한가지지. 전임인 케빈 러드 때는 인구증가를 위해 이민에 대해 관대했지만 그녀는 단순 기술직에 대한 영주권을 제한해서 그동안 호주에서 영주권을 위해 공부하던 사람들이 목표를 잃게 되었다. 나는 호주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왜 많은 사람들이 호주에서 영주권을 갖고 평생 살아가고 싶어하는지 궁금했다. 젊은 시절 상당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을 들여 왜 그토록.. 2012.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