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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8. 브리즈번(Brisbane)43

[10년 9월 17일, 금] 사람들이 나에게 부러워 하던 것 - 세컨 비자 처음에 날 본 사람들은 뭐 저리 새까맣고 촌티나는 애가 왔나 싶었단다. 다들 내가 해주는 농장이야기를 신기해했다. 내가 세컨 비자를 이미 갖고 있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호주에는 시티를 벗어난 곳에서 농장이나 공장일을 3개월 이상 했다면 워홀비자를 1년 더 연장해주는 제도가 있다. 하지만 순수 일한 기간으로 88일이라 농장처럼 잦은 데이오프나 시즌(Season) 문제로 이동이 있는 곳은, 3개월로는 요구하는 88일을 채울 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총 5개월을 걸려 문두버라에서 일하면서 무룹나(Mooroopna) - 브라이트(Bright)에서 부족했던 88일을 채웠다. 호주생활 초기부터 시티 내 공장에서 일하게 되는 사람은 드문데, 호주에서는 한 직장에서 최대 6개월까지 일할 수 있게 되어있다.. 2012. 6. 11.
[10년 9월 17일, 금] 공장공장 공장장 공장 첫 근무 어제 인덕션을 같이 본 이안(Ian) 형과 입구에서 만나 첫 근무를 하기 위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미팅 룸에 앉아있었다. 곧이어 트레이너인 샤론(Sharon)이 우리를 이끌고 부서에 대해 소개시켜주었다. 파트 이름은 영화에 나오는 CSI가 아닌 DSI였다. 무슨 단어의 약자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닭 가슴살을 주로하고 허벅지살 가공도 한단다. 퀸즐랜드 전체와 시드니가 있는 NSW 일부를 담당한다고 했다. KFC에 납품되는 텐더 스트립스(Tender strips), 치킨버거(OR - Original recipe)와 징거버거(Zinger)의 패티, 가슴살 골드 트레이(Gold tray), 팝콘치킨 또는 바이트(Bite)로 불리는 한입 치킨을 만드는 부서였다. 농장에서 지난 9개월 동안을 보낸 나는 벌레걱정 .. 2012. 6. 11.
[10년 9월 16일, 목] 잉햄 근무 중 가장 힘들었던 날 새벽에 일어나 인덕션(Induction)에 참여했다. 잉햄 근무 중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는다. 하도 졸려서. 위생과 안전관련 비디오를 보고 시험문제도 풀었다.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system,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에 관한 시험도 본다. 신입 중에도 나를 비롯해 이런 되도않는 영문 읽기에 애먹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조셀린(Jocelyn)이 답을 알려주다시피 했다. 메디컬 센터에서도 트레이너가 와서 참여자 모두가 돌아가며 물건을 드는 트레이닝을 했다. 무언가를 들어야 할 땐 무릎을 굽히고 전신을 이용해서 들라고 했다. 그리고 잉햄의 워커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르쳤는데 자신의 어깨너비 안에 들어오는 것만 담당하면 된다고 했다. 속도가 빨라서 넘어.. 2012.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