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두버라, 흐리다 갬
요 몇일간 옆에서 피킹하면서 친해지게 된 범희형과 쉴 때마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한 빈을 한 뒤, 좌측 옆 로(row)를 타던 범희 형과, 범희 형 룸메인 호제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 2빈을 했다. 오전에 비가 올 것 같아 10시쯤 일을 시작했는데 스캇 생각은 우선 일찌감치 한빈씩 끝내고 갈 생각이었나 보다.
저녁을 초대받아 범희 형 캐빈에서 준애누나, 현주, 호재, 나 이렇게 5명이 모처럼 즐겁고 식사다운 식사를 했다. 메뉴는 불고기, 밥도 볶아먹었다. 준애누나는 요리를 잘했다. 다들 여기 와서 새로 만났다던데 가족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캐빈 하나당 방이 두개. 한쪽은 범희 형과 호재, 한쪽은 준애누나와 현주, 이렇게 살았는데 가끔씩 저녁을 함께 먹는다고 했다.
밥을 먹고 내 카라밴으로 돌아오니 새로 레오(Leo) 형이 들어왔다. 형은 친구가 브리즈번에 살고 있어서 둘이 돈 모아 렌트나 몇개 같이 돌리려고 하다가 술자리를 함께한 사람이 세컨폼부터 따라고 여기를 알려줬단다. 수요일에 도착해 바로 일하겠다고 올라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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