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두버라, 맑음
어제에 이어 오전에는 팀플로 3명이 한 빈, 11시부터 각각 1빈 총 1과 1/3을 했다. 호제는 이곳의 물환경에 피부 상태가 악화되어 내일 브리즈번으로 떠난다. 사람들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에 민감해서 떠나야 하는 것이 싫다고 했다. 아닌게 아니라 여기 물환경은 아주 열악하지.
일터에 호제가 사진기를 가져와 슈퍼바이져 테드와 사진을 찍었다. 호제가 한국말도 가르쳐줘서 고맙습니다, 좋다 남자(good man, good boy)을 하더라.
배럭이라고 여기 카라밴에서도 나름 집처럼 생긴 곳이 있는데 그곳에는 사는 인도애들이 주로 살았다. 몬티라는 애도 그 중 하난데 이곳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돈이 안된다고. 이곳 포도 푸르닝 컨츄렉터 술레만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나중에 전화해봐야지.
저녁에 다시 모여 간단히 포엑스(XXXX)를 먹으며 작별을 아쉬워했다. 준애누나가 김밥을 말아줬는데 참 맛났다. 호제와 범희 형도 브리즈번 단기쉐어에서 만났다던데 이렇게까지 친해지다니 얼마 전 친구들과 헤어진 나는 참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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