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 워킹홀리데이/6. 문두버라(Mundubbera)

[10년 6월 7일, 월] 뭔 꿍꿍이더냐

by 이거는 2012. 6. 9.

  문두버라, 맑음

  뭔 사전 꿍꿍이가 있는지 빈 제한에다가 일을 일찍 마치면 안된다고 했다. 일은 꼭 4시 반까지 해야한다고. 결국 12시까지 두 명이 5빈을 한 뒤 나머지 한 빈을 잔디밭에 누워 쉬며 쉬엄쉬엄 했다. 마지막 빈을 인정해주지 않아 각 2.5빈. 만다린이 시장에 풀리기 전 가격 담합중이라고 했다. 울월쓰(Woolworths)나 콜스(Coles)같은 매장 체인에서는 작년보다 싼 가격에 사겠다고 하고, 농장주 입장에서는 그건 안된다고 하는 통에 창고에 재고중인 만다린 물량이 많다고 했다.

  통억이한테 미안하지 않으려고 죽기로 애쓰며 하다보니 완전히는 아니지만 11:10 정도로 따라붙는 것 같다. 물론 다른 점은 나에겐 여유가 거의 없지만 통억이는 이미 체력과 경험이 커버되는 경지이고 나는 전속력으로 달리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