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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7. 갠다(Gayndah)

[10년 8월 15일, 일] 아침은 향긋한 레몬차와 함께

by 이거는 2012. 6. 10.

  갠다, 맑음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간 갠다에 도착. 차에서 내려 숨을 쉬니 공기가 확실히 너무나 맑았다. 집에는 거의 일주일 만에 돌아왔다.

  간단한 짐 정리후 샤워를 하고 잠들었는데 버릇처럼 6시에 눈이 떠졌다. 레몬차와 함께 그간 거의 한 달 동안 밀린 일기를 정리했다. 내가 일하는 곳이 시트러스(Citrus)팜이 아닌가. 쿠라종 패치 안에 레몬도 재배하기에 헤미시 몰래 캥거루 백으로 2개를 담아와 레몬차를 담가 즐기기 시작했다. 세상에 레몬도 큰거는 사람 머리만큼 크더라. 어떻게 이런게 안 떨어지고 붙어있는지, 줄기가 하여간 엄청 억세다는 말이시.

  아침마다 향긋한 레몬차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는게 요즘의 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