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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12월 20일, 화] 필리핀 여행 4일차 - 세부(Cebu) 보홀 - 세부, 흐리다 갬 7시 30분.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나왔다. 서양식과 필리핀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수영하는 사람은 못봤지만 깔끔하게 관리를 잘하는 리조트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중에 기회되면 이곳으로 다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식사 후 10시 30분에 항구까지 갈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다. 이번에도 택시가 아니라 호텔에서 아는 사람을 소개해준 듯 싶었다. 자신에게 택시비용을 내면 된다고 했다. 내가 이럴 줄 알고 여행 전에 우리 이동경로의 택시비용을 대충 알아두었지. 공항에서 알로나비치까지 500페소쯤 한다더라. 항구는 공항보다 가까우니 400페소쯤 주면 되겠지? View Larger Map 방을 나서면서 침대 위에 팁을 놓으려고 보니 잔돈이 40페소 .. 2012. 8. 9.
[11년 12월 19일, 월] 필리핀 여행 3일차 - 보홀(Bohol island) 호핑투어 보홀, 흐리다 갬 오전 5시 반에 일어나 세수만 대충 하고 알로나비치로 갔다. 어제 저녁 어둠속을 헤메서 비치까지 와봤기 때문에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약속 장소로 가 보니 6시부터 보홀 섬 주변 호핑투어를 할 배가 대기하고 있었다. 호핑투어 예약은 네이버 카페 ‘보홀자유여행’을 통해서 했다. 다른 사람들과 배 하나를 공유해 같이 투어하는 것인데 같은 날 신청하는 사람 수가 많을 수록 비용이 저렴해진다. 우리는 10명 이상이 오늘 참여하게 되어 1인당 1250페소씩 2500페소를 냈다. 어둑어둑하던 바닷가가 슬슬 밝아오고 모든 사람이 승선을 마치자 배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포인트로 향했다. 빵과 스프가 나와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어느 정도 갔을까 이곳이 돌고래가 나오는 지.. 2012. 8. 8.
[11년 12월 18일, 일] 필리핀 여행 2일차 - 보홀(Bohol island) 마닐라 - 보홀, 흐리다 갬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으러 갔다. 호텔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을 제공했는데 메뉴는 갈릭 라이스(Garlic rice, 마늘밥), 스크램블 에그, 소고기 또는 조그만 생선 중 선택할 수 있었다. 부실하긴 했지만 서구문화에서는 아침을 이렇게 간단하게 먹는게 사실이니까 이해해야지. 오전 10시, 호텔에다 공항까지 갈 택시를 잡아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호텔 직원 중 한 명이 데려다준단다. 원래는 픽업서비스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데 우리를 위해 운행하는 것이니 자신에게 택시비를 주면 된다고 했다. 깔끔한 자가용을 타게되었는데 현대차였다. 나도 모르는 한국의 최신가요가 나오고 있었다. 우리에게 차 자랑을 어찌나 하던지 공항에 얼른 도착했으면 했다. 하기야 필리핀에서.. 2012. 8. 7.
[11년 12월 17일, 토] 필리핀 여행 1일차 - 마닐라(Manila) 바기오 - 마닐라, 흐리고 비 빅토리 라이너, 새벽에 출발 8주간의 수업이 끝났다. 8주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필리핀에 온 결정에 후회 없는 두 달이었다고 생각한다. 새벽 2시. 학원을 나섰다. 오늘 나까지 8명이 학원 수업을 마치고 마닐라로 향했다. 많은 친구들이 그간 쌓인 적지않은 정을 아쉬워하며 우리를 배웅해줬다. 택시 한 대당 네 명씩 타고 지난 주 예약한 빅토리 라이너(Victory liner, www.victoryliner.com)의 버스를 타기위해 신 터미널로 향했다. 나를 비롯한 우리 8명은 이번에 럭셔리 버스를 예약했다. 750페소에 바기오 - 마닐라(파사이 터미널)까지 4시간 30분 운행, 무료 와이파이에 편한 좌석을 갖춘 버스였다. 지난번 바기오에 올 때도 .. 201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