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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20

[11년 6월 28일, 화] 차량 수리와 레지연장 빌로엘라, 맑음 차량을 호주 마무리하는 날까지 무사히 타다가 팔고싶었다. 더불어 나처럼 다음 주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했다. 자잘한 것부터 시작해서 말끔한 상태로 수리를 했다. 아니, 수리라기 보다는 보수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차량을 판매할 때 필요한 RWC는 도로운행에 관한 것만 평가를 하니까 스페어 타이어라던지 배터리, 미션오일 등에 관한 소모품들은 평가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나도 아직은 차가 필요했고 향후에도 잘 달려줬으면 했다. 그래서 외관은 못바꾸지만 내부는 깔끔하게 바꿨다. 거기에 내년 2월까지 커버 가능한 6개월짜리 레지도 추가해서 1400불을 들였다. 차량을 1850에 샀지만 그동안 연장한 레지 비용만 1200불, 수리와 기타 소모품 교체로만 1500불 정도 들었다. 엔진오.. 2012. 7. 8.
[11년 6월 27일, 월] 세금환급 신청 지난 달 말부터 이번 달까지 5주 정도를 풀타임으로 일을 못해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한 주에 이틀이나 3일 밖에 일을 못했다. 많이 내린 비의 영향도 있긴 했지만 도심으로부터 더 멀리 떨어진 록햄턴은 꾸준히 일을 하는데 이곳만 일을 쉰다니 이유가 있었다. 우리 공장의 경우 거의 모든 제품이 수출용으로 생산된다. 가장 큰 시장은 역시나 일본과 한국. 이곳에서 내가 자르고 다듬은 소고기가 한국에 있는 가족들 식탁에 올라가는 것인데 요새, 호주의 환율을 비롯해 소고기 가격의 협상이 잘 되지 않았는지 의도적으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쉬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공장은 농장과는 다르게 쉴 때 계획적으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쉰다고 알려주니까 시간을 조리있게 쓸 수 있었다. 게다가 방값과 생활비 정도는 벌.. 2012. 7. 5.
[11년 4월 27일, 수] 나이프 핸드(Knife hands)의 푸념 빌로엘라, 맑음 첫 근무. 큰 공장에서 일하다 와서 그런지 비교적 노후된 시설과 여러 불편한 점에 불만이 생겼다. 한 가지 마음에 드는 것은 공장까지의 통근버스가 있다는 점. 내 포지션은 보닝 로인 위즈나이프(Boning loin WIZ knife). 한국으로 따지자면 엉덩이 위쪽의 등심과 안심을 다루는 부위라고 보면된다.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T본 스테이크가 이 부위에서 나오는데 T본을 자주 자르지는 않았지만 T본 때는 칼질할 것이 없어 갈비뼈를 끊어내는 부서로 지원을 가고는 했다. 위즈나이프는 아이스크림 퍼낼 때 쓰는 스푼과 비슷한 모양의 칼로 등뼈의 살을 발라내던가 갈비뼈를 고기로부터 빼낼 때 쓴다.(킬플로어에도 비슷한 보직이 있다.) 칼 쓰는 사람들이 그러하듯 3개월 정도 후에는 잘 때 주먹이 잘 .. 2012. 6. 25.
[11년 4월 25일, 월] 소공장 인덕션 빌로엘라, 맑음 함께 올라온 형 두명과 인덕션을 봤다. 잉햄보다는 훨씬 간단했다. 몇 가지 서류에 싸인을 하고 안전 관련된 비디오 프로그램을 봤다. 조지(George)가 보직을 정해주었는데 오후반 보닝룸(Bonning room) Loin-WIZ Knife를 하게 되었다. 한국으로 치자면 T-본 스테이크가 나오는 등심과 안심을 다루는 나이프 핸드(Knife hand). 일은 내일 모레 수요일부터 하기로 했다. [빌로엘라 티스(Biloela Teys Bros.) 관련글] 01. 빌로엘라 처음 지원한 날 : [10년 7월 1일, 목] 빌로엘라(Biloela Teys Bros.) 고기공장 지원 02. 고기공장에서 일하려면 맞아야 하는 주사 : [11년 4월 3일, 월] 큐피버 접종(Q-Fever) 03. 잡 에.. 2012.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