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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20

[11년 10월 7일, 금] 호주에서의 업무 종료, 이제는 본래의 생활로 빌로엘라, 구름 조금 마침내 빌로엘라에서의 근무도 끝났다. 이로써 호주에서 더 이상은 돈벌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내가 하던 일은 록햄턴 스위프트와 티스에서 1년 동안 일했던 형 한명과, 군 면제라는 신의 혜택을 받고 호주에 온 제주도 출신 21살짜리 동생이 하게되었다. 두 사람이 오고부터는 일이 정말 편했는데 둘 다 스포츠를 좋아했고 업무에도 역시나 적극적이었다. 이런 동료와 같이 일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 일에 차질이 없도록 2주 전 금요일, AWX에 오늘 그만두겠다고 노티스(Notice)를 넣어두었다. 사실 6개월을 채우려면 이번 달 26일까지 일해도 된다. 게다가 지난번 소고기 가격협상 때문에 가진 데이오프를 감안한다면 11월까지는 일해도 되지만 두 달 정도는 필리핀에서 .. 2012. 7. 19.
[11년 10월] 호주의 복권(로또) 나는 호주에서 매주 복권(Lotto, 로또)를 샀다. 세터데이 로또(Saturday gold lotto)와 웬즈데이 로또(Wednesday gold lotto)를 주로 했다. 포키를(Pocky, 호주식 빠칭코)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난 복권이 좀더 나에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도박이 아니라 투자야 이건! 호주는 인구도 적은데 로또 시스템은 주마다 다르다. 내가 속한 퀸즐랜드는 Golden Gasket에서 관할하는데 1종류의 스포츠 토토와 비슷한 The pools와 4종류의 일반 로또, 그리고 골드로또의 재활용 로또인 Super 66, Golden Gasket 자체 로또 2종류까지 모두 8종류의 로또를 제공한다. 매일 다른 로또를 추첨하는데 당첨금이 큰 것으로는 오지로또(OZ Lotto)와 파워볼(Powe.. 2012. 7. 13.
[11년 9월] 빌로엘라 낚시 라이프 - 베드버그만큼 끔찍한 샌드플라이(Sand fly) 가끔 주말에 록햄턴에 올라가면 예전에 AWX를 소개해줘서 티스에 일하고 있는 친구와 요번에 스위프트에서 일 하게된 친구, 이렇게 두 명을 만나 예푼(Yeppoon) 방향으로 바다낚시를 가곤 했다. 셋 모두 동갑내기니 특별히 어울리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View Larger Map 빌로엘라 내에서는 낚시할만한 곳이라고는 칼라이드 댐(Callide dam)밖에 없다. 하지만 손맛은 별로다. View Larger Map 여기에는 야비(Yabby)라는 손바닥보다 좀 큰 가재가 산다. 끓여먹으면 맛있단다. 내가 저녁을 안먹는 것을 알고 프랭크 형이 저녁에 라면에 넣어먹었다. 예전에 프랭크 형과 글래드스톤(Glad stone)으로 낚시하러 간 적이 있는데 말로만 듣던 샌드플라이(Sand fly)에 물려 한 달 동.. 2012. 7. 13.
[11년 9월] 빌로엘라 티스(Biloela Teys Bros.)의 시급과 페이 친하게 지내던 동갑내기 한 명이 브리즈번에 내려가 차량을 구매했다. 내가 적극 추천하던 도요타 아발론(Toyota Avalon)이었는데 역시나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난번 플로어보이로 보직을 옮기고 나서는 현재에 상당히 만족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았지만 그 친구는 차량 구매 후 나처럼 록햄턴에 지원을 다니더니 스위프트에서 연락이 왔다.(티스의 경우는 같은 AWX의 관리를 받으므로 옮겨가기가 조금 꺼려지기 때문에 보통 스위프트를 지원한다.) 결국엔 옮겼는데 아직 처음이라고 주 4일만 일하게 해준단다. 가끔 운 좋으면 5일이나 6일도 하지만 보통은 4일만 일한단다. 킬플로어(Kill floor) 같으면 일할 기회가 많겠지만 보닝(Boning room)이라 기회가 적은 것이라.. 201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