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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

[10년 2월 6일, 토] 농장에서의 마음가짐?

by 이거는 2010. 3. 11.
  무룹나, 맑음

  9시를 조금넘어 4빈 정도를 채우니 조기복귀. 어제의 비 영향으로 위험한데다 땅과 나무상태가 좋지 않아 일찍 마치겠다고 했다. 향후 3∼5일간 일이 없을 것이란다. 원치않은 긴 휴가. 차 타고 주변 농장을 컨텍하기 위해 몇 군데 돌아다녔다. 별 소득은 없었다. 차가 있어도 정보없이 농장을 찾아 돌아다는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알게되었다.
  내가 브리즈번을 떠나기 전 베티 누나가 말하길 돈이 안된다고 농장을 자꾸 옮겨다니면 돈을 못 번다고 했다. 진득히 있다보면 잘 될 때를 만난다는데 막상 사람이 마냥 눌러 앉아있지를 못하는 것이 불안한 마음에 뭔가를 찾고 답을 얻고싶어 움직인다.
  우리도 이 농장이 돈이 될만한 것인지 아직 확신이 없어 약간은 불안하지만 일은 꾸준히 있을 것이라는 제프의 말에 일단은 기다려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