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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

[10년 2월 3일, 수] 베티누나 소매치기 당하다

by 이거는 2010. 3. 11.
  무룹나, 맑음

  페어픽킹 3일째. 6시부터 3시 반까지 팀당 11빈, 개인당 99불.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베티누나한테 오랜만에 전화가 왔는데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었다. 브리즈번 시티에서 집까지 걸어가다가 차이나타운에서 소매치기 당했다고 했다. 백 안에 상당한 돈과, 각종 카드 등이 있었는데 피해 여부를 떠나 정신적으로 사람이 접근하면 깜짝깜짝 놀라는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얼른 호주를 떠나고 싶다고 했다. 호주하늘 아래 내가 통화 가능한 사람이라고는 누나하고 이곳사람들밖에 없는데.
  여자들, 특히나 혼자 걷는 여자는 소매치기 조심해야 한다. 보통 백팩보다 핸드백을 선호하는 여자들은 소매치기에 취약하기 쉽상이므로. 만일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남자 힘을 어떻게 뿌리칠 것이며 뺏기면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