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안내를 받아 밤농장에 도착해 8시부터 일을 시작했다. 밤이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먹던 CJ 맛밤보다 약간 큰 정도. 바켓당 텍스포함 15불 정도라고 했다.
12시 조금 전에 첫 휴식을 가졌는데 나는 8바켓 다른 친구들은 9개, 10개를 했다. 파리의 방해가 없다는 점과 하루 종일 나무그늘 아래서 일하는 점은 정말 좋았지만 힘든 정도로는 토마토와 맞먹는 듯 했다.
4시까지 최종적으로 제이슨과 준이는 20바켓, 크리스는 16, 난 14바켓을 했다.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석병팔진으로 적군을 혼란시키는 것이 나오는데 난 이것을 오늘 체험해봤다. 한창 고개숙여 밤을 줍다가 고개를 들면, 같은 간격으로 심어진 밤나무 밭에서 방향감각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었더라?
'호주 워킹홀리데이 > 4. 브라이트(Br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년 3월 23일, 화] (0) | 2011.09.04 |
---|---|
[10년 3월 22일, 월] (0) | 2011.09.04 |
[10년 3월 21일, 일] (0) | 2011.09.04 |
[10년 3월 20일, 토] 갈색머리 앤 (0) | 2011.09.04 |
[10년 3월 19일, 금] 방향잡기 (0) | 2011.09.04 |
[10년 3월 17일, 수] 돈에게서 전화오다 (0) | 2011.09.04 |
[10년 3월 16일, 화] 부러워라, 그들 (0) | 2011.09.04 |
[10년 3월 15일, 월] 얼굴도장 첫 날 (0) | 2011.09.04 |
[10년 3월 14일, 일] Mt. Bogong (0) | 2011.09.04 |
[10년 3월 13일, 토] 나이팅게일 브라더스 팜 (0) | 2011.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