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4. 브라이트(Bright)57 [10년 3월 28일, 일] 9바켓. 어제에 이어 남은 로를 다 탔는데 퀸과 스페니시를 합쳐 겨우 9바켓밖에 나오지를 않았다. 아오 걱정인데. 비나 줄기차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후부터 흐려지더니 급기야 새벽부터 비가오기 시작했다. 2011. 9. 4. [10년 3월 27일, 토] Spainish red 16바켓으로 우리 팀 중에 제일 많이 한 날. 역시 로(row)빨. 하지만 오늘부터 줍기 시작한 스페니시 레드(SR)가 아니었으면 절대 못할 양이었다. 맛은 없지만 크기가 커서 금방금방 바켓이 채워져 기분이 좋다. 작년에는 퀸이건 SR이건 둘 다 17불이었다던데 올해는 어찌된건지 퀸은 15불 SR은 12불로 낮아졌다. 게다가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각 바켓당 2불씩을 디파짓으로 떼고 추후 밤 시즌 끝날 때까지 있는 사람에게 돌려준다는 조항이 생겨버려 SR은 사실상 바켓당 10불로 거의 돈이 안되는 상황이다. 워홀도 일찍오던가 해야지 이거 원 갈수록 힘들어져.(아닌게 아니라 소문한번 나면 일하고자 하는 워커들이 넘쳐난다.) 2011. 9. 4. [10년 3월 26일, 금] 가는 날이 장날 나와 제이슨은 데이오프. 농장 일이라는게 작물의 조건과 운이 정말 중요한데, 나와 제이슨이 받은 로(row)는 어제 8바켓을 줍은 것을 감안할 때 오늘 그 이상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서 데이오프를 가졌다. 이미 간 애들은 새로운 라인을 받아 5시까지 20바켓씩을 하고 왔다. 으.. 가는 날이 장날이라니. 벌써 방값 내는 날. 존의 본명이 Janpiet Thomas(얀피엣 토마스)임을 처음 알았다. 65년에 호주에 왔단다. 튤립이 유명한 홀랜드(네덜란드) 출신이라 했다. 2011. 9. 4. [10년 3월 25일, 목] 8바켓.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MP3는 라디오 기능이 된다. 회화에 앞서 귀부터 열어놔야겠다는 생각으로 일하면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어쩌고 저쩌고 광고도 듣고 노래도 듣고. 잘은 모르겠지만 근처에 '왕가라타'라는 도시가 있나보다. 뭔 세일중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둥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첫술에 배부르랴? 점차 나아지겠지? 2011. 9. 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