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4. 브라이트(Bright)57 [10년 4월 9일, 금] 밤 줍기 성적표 오늘 10시에 쉐드장에 들러 지금까지의 총 바켓을 알려달라기에 10시쯤 쉐드장으로 향했다. 준이 300개, 크리스 283개, 제이슨 261개, 나 216개. 준이는 15불 단순계산으로도 한 주 1500불, 총 4500불이 나왔고 나와의 차이는 1500불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브루스에게 일달라고 보채니까 사과는 향후 7~8일 이내로는 준비가 안되고 다음주 월요일 아월리로 할만한 일을 줄테니 7시 30분까지 사과쉐드장으로 오라고 했다. 오예! 주말만 보내면 다시 일할 수 있겠다. 2012. 6. 6. [10년 4월 8일, 목] 어제 저녁까지 비가 왔는데 오늘은 완전히 말끔했다. 오늘 로를 다 타면 밤 시즌 종료라고 했다. 총 12바켓을 줍고 일을 마쳤다. 저녁에는 어제 멜번서 사온 삼겹살과 소주를 마셨다. 오랜만에 마시는 소주였지만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그저 그랬다. 2012. 6. 6. [10년 4월 7일, 수] 멜번에 다녀오기 드디어 바라던대로 비가 왔다. 밤이 많이 떨어졌으면 좋겠다. 모처럼 얻은 진짜 데이오프로 멜번을 다녀왔다.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는 라면을 비롯한 식료품 구비였다. 더불어 피씨방을 통해 동영상을 얻어오는 것도. 농장에서는 일을 마치거나 쉴 때 할일이 정~말 없기때문에 이렇게 얻어온 동영상은 하릴없는 시간때우기에 쓰인다. 브라이트에서 멜번까지는 약 300킬로로 무진장 멀었다. 크리스와 억이 형이 멜번에서 살았어서 매번 올 때마다 지리적인 도움을 받았다. 작업화 말고는 신을 신발이 없어 신발도 사려 했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사이즈가 없어 못샀다. 대신 작업 때 간단히 쓸 아이팟 셔플 5세대를 78불에 샀다. 물론 저렴한 가격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있는 MP3는 액정이 깨지면 아무 것도 못하는 모델이기 .. 2012. 6. 6. [10년 4월 6일, 화] 오늘부터는 비가 왔으면 했지만 날만 흐릴 뿐 비는 오지 않았다. 우겨넣기로 8바켓을 하고는 돌아왔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밤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 2012. 6. 6.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