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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7. 갠다(Gayndah)44

[10년 7월 12일, 월] 잔고 1000불 이하! 갠다, 맑음 일하는 사람들과 가족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통장 잔고가 1000불 이하로 떨어진데다가 어느 한 곳도 당장 와서 일하라는 곳이 없어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다. 정 안되면 번다버그에서 토마토 피킹이라도 해야겠다. 마르코 형은 번다버그에서 토마토도 해봤다고 했다. 기계에 타서 피킹한다는데 난 그라운드에서 하는 로마 토마토밖에 안해봐서 상상이 잘 안된다. 토마토는 단지 사흘 뿐이었지만 아주 슬픈 기억만이 남았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구글맵을 기준으로 갠다 근처에 쉐드같이 보이는 곳을 돌고 왔다. 농장이라면 어쩔 수 없이 강 근처에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찾기도 편했다. 다만 일이 없다는 대답 뿐. 매일같이 Seek을 열심히 Seek 하고 있다. 추가로 20군데 더 지원했다. 퀸즐랜드.. 2012. 6. 9.
[10년 7월 11일, 일] 걱정많은 막내아들 갠다, 맑음 레드팜에 들러 방 청소를 하고 디파짓을 받았다. 양주와 현주도 오늘 갠다로 오기로 했기 때문에 마르코 형과 나까지 차를 두 대를 갖고 갔다. 일요일에는 이곳 리버뷰 카라밴 파크의 오피스가 닫기 때문에 양주와 현주는 우리 방, 레오 형의 제일 큰 침대에서 재우기로 했다. 레드 팜에서 배럭으로 우리 세 명이 방을 옮긴 뒤로 양주와 현주하고 친해지게 되었는데 레오 형과 마르코 형이 아빠 엄마, 양주가 큰 딸, 현주가 작은 딸, 그리고 내가 막내 역할로 가족이 되었다. 여기 갠다에서는 공동으로 장을 보기로 하고 각 20불씩 식비로 냈다. 무룹나 이후로 사람 사귀는데 있어 항상 조심스러웠다. 가능한 정을 안주려고 해도 매일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인데 정이 안드는게 더 이상했다. 멜번 이후로 사람이 그.. 2012. 6. 9.
[10년 7월 10일, 토] 샌디 맥클레인 팜 갠다, 맑음 리버뷰에 미리부터 살고있던 마르코 형이 아는 누나(지은)하고 어제 위성사진으로 알아두었던 갠다 주변 농장을 컨택하러 다녔다. 마르코 형과 지은이 누나는 예전에 갠다 턴빌리(샌디 맥클레인) 팜에서 일했던 적이 있어 페이 서머리를 받기위해 다시 들렀다. View Larger Map 멀콧 피커를 찾고있다고 했다. 다다음 주 월요일 7시 30분에 오라고 하면서 이름을 적고 가라고 했다. 오예. 하지만 다음주 일 시작이 확정된게 된 것이 아니라 아직 불안했다. 듣자하니 맥도널드 팜에서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일 인덕션을 본다고 했다. 스테이시가 보낸 척 하고 내일 찾아가볼까 했지만 내일 우리는 오전 10시 이전에 레드팜에 방 디파짓을 받으러 가봐야 했다. 2012. 6. 9.
[10년 7월 9일, 금] 리버뷰 카라밴(Riverview caravan), 갠다(Gayndah) 문두버라, 갠다, 맑음 짐을 정리 후 레드팜의 정든 배럭 3번을 떠나 갠다로 향했다. 오피스에는 일요일에 방을 뺀다고 미리 3일 노티스를 주었다. 스캇이나 루시가 요새는 통 보이지 않아 스캇 아버지되는 사람한테 말하고 왔다. 3사람에 차가 2대였지만 짐이 상당히 많았다. 내 차와 마르코 형 차 뒷자석까지 짐들로 가득 찼다. 갠다 리버뷰 카라밴에 머무르려는데 스테이시가 지금 당장은 물론 향후 2~3주 이내로는 일자리가 있을지 없을지 자신도 모른다고 했다. 원하면 머물러도 좋지만 장담은 못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우선 2주 정도는 웨이팅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기왕 웨이팅을 하려면 이곳이 나을 듯 해서 머무르기로 했다. 방은 지난 화요일 봐 두었던 캐빈 7번. 두 명은 넉넉히 누울만한 킹 사이즈 침대 하나와 싱글.. 2012.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