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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8. 브리즈번(Brisbane)43

[10년 9월 22일, 수] 투잡을 권유받다 폴 형이 차량을 구매했다. 흰색 포드 팔콘(Ford Falcon AU III), 4000cc, 16만 5천킬로짜리를 4000불에 구매했다. 이후로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매번 룸메인 폴 형과 DFO나 하버타운가서 쇼핑하거나 아니면 숀클리프서 낚시삼매경에 빠졌다. 금요일마다 한 주 건너 한 주씩 포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 차이나타운)의 교회에서 레이지(REIJI)라는 아시안 파티가 열렸는데 가끔 형하고 가보기도 했다. 교회(Church)가 클럽(Club)으로 변한다니 참으로 아이러니. 살면서 나이트는 두 번 정도 가봤지만 클럽은 호주에서 처음으로 가 봤다. 금요일마다 열리는 신세계였다. '열심히 공부만 하느라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모르는 사람들하고 술마시고 춤추고 이런 저런 얘기하고.. 2012. 6. 12.
[10년 9월 18일, 토] 룸메가 생기다 폴(Paul) 형과 방을 같이 쓰게 되었다. 록햄턴 티스(Teys) 하이드에서 6개월간 일하다 내려왔다고 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주위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사람이었다. 나와 거의 비슷하게 작년 12월 호주에 들어와 유학원에서 일하다가 개인컨텍으로 록햄턴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개인컨텍이라 라파(LAFHA)라는 AWX에서 해주는 근로자 면세 프로그램을 받지 못해 세금을 많이냈다고도 했다. 이번에도 역시 AWX를 통해서 브리즈번 캐논 힐(Cannon hill)에 있는 소고기 공장인 ACC를 지원한다고 한다. ACC를 기다리는 동안 아는 사람 소개로 ACC근처 랍티스(Raptis & Sons)라는 생선공장 클리너로 일하기 시작했다. [잉햄(Inghams) 관련글] 01. 잉햄 처음 지원한 날.. 2012. 6. 12.
[10년 9월 17일, 금] 잉햄(Inghams)의 부서별 분류와 하는 일 평면도 View Larger Map 각 파트별 설명을 아는대로 간단히 하자면. 우선, 내 파트의 이름은 DSI였다. 사람은 겪어본 만큼만 안다고 내 부서는 잘 알아도 다른 부서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물론 우리 파트의 기계가 고장난 경우나 다른 부서에서 일손이 부족하면 지원가고는 했지만 하루 해봤다고 내가 뭘 알겠는가. 1. Whole bird - W / B : 말 그대로 닭 한 마리 전체를 다룬다. 울월스(Woolworths) 등으로 들어가는 생닭 포장, 닭 똥꼬에 우리나라 사람은 잘 안먹는 그래비(Gravy)를 넣고 다리를 끈으로 묶어 구이용으로 포장하는 등의 일을 한다. 천장의 레일로부터 닭이 크기별로 나뉘어 떨어지는데 미적거리면 선반에 닭이 가득 차 바닥으로 그냥 굴러떨어지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2012. 6. 12.
[10년 9월 17일, 금] 잉햄(Inghams)의 시급과 페이 우리 부서의 경우 3개월이 지나면 레벨 5에서 3으로 올라 시급에 약 2불정도가 추가된다. 아래의 페이슬립은 레벨업 이후의 금액이다.(레벨 3) Thigh나 Boning과 같은 나이프 핸드(Knife hand) 파트는 레벨이 1까지 오르므로 시급이 우리보다 세다. 오후반은 여기에 추가로 20% 야간수당까지 붙는다. 기본급 19.6632불에 영주권은 여기서 끝이지만 워홀러들은 Casual로 시간당 23%인 4.5225불 추가. 총 시급 24.1857불. 오버타임 3시간까지는 기본급의 1.5배인 29.4948불, 오버타임 3시간부터는 기본급의 2배인 39.3264불. 나의 경우 한국인 선배가 하던 업무 전 준비를 물려받아 오전 5시 30분부터 업무시작으로 하루 0.5시간씩, 주 5일 2.5시간(73.737불.. 2012.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