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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20

[11년 10월 13일, 목] 호주에서 즐겨먹던 주전부리 01. 시리얼 처음 호주에 도착해 서양식 식사를 위해 아침에 먹을 시리얼을 골랐다.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다 보니 Uncle Toby(토비삼촌)의 제품들이 먼저 눈에 띄었다. 처음 사서 먹어본 뒤 다른 맛은 괜찮겠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꾸역꾸역 다 먹고 바꾸길 세 차례. 결국 나중에는 켈로그 제품을 먹게되었다. 몸에는 좋은지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 맛은 없다. 엉클토비 제품중 유일하게 입맛에 맞던 것으로 담백함이 일품이다. 블록형으로 우유와 섞으면 먹기 좋게 퍼진다. 쉐파톤에 머물 때 아침 6시부터 시작하는 토마토 피킹을 위해 새벽 4시 반, 아직 달과 별이 떠있을 때 일어나 억이 형과 먹던 때가 아련하다. 하지만 항상 잔고 걱정을 해야 했으므로 켈로그 제품은 브라이트에서 일하기 전까지는 먹을 생각도 못.. 2012. 7. 21.
[11년 10월 13일, 목] 호주 마트들의 네임벨류와 홈브랜드(Home brand) 상품 내가 겪어본 울월쓰(Woolworths), 콜스(Coles), IGA 세 가지 마트의 홈브랜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한국에도 이마트 자체의 콜라, 사이다, 피자 등이 있듯 호주에 있는 마트들도 자사의 브랜드를 얹은 제품들이 있다. 자체 브랜드라도 품질이 나뉘는데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저렴한 상품, 상당한 퀄리티의 상품,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상품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울월쓰(Woolworths, www.woolworths.com.au) 01. Macro : 친환경 유기농 제품이란 이미지를 앞세운 울월쓰 최상품 02. Select : 울월쓰 자체브랜드, 이 등급부터는 100%만족 못하면 환불하겠다는 품질 보증이 들어간다. 03. Home brand : 가격 경쟁을 높인 홈브랜드(저렴한 제품) 멤버.. 2012. 7. 21.
[11년 10월 13일, 목] 오늘은 뭐 먹지? - 호주 자취생 요리메뉴 브리즈번, 맑음 매일 일 마치고 자연스러운 하루 일과 중 하나로, 혼자 요리하고 다음날 도시락을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면 다른 사람들은 대체 뭘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혹은 친구들끼리도 말한다. 요새 대체 뭐 먹고사니? 통 먹을게 없어. 그래서 내가 먹는 메뉴와 재료들을 적어봤다. 나는 요리하는 중에 재료와 과정을 일일이 사진으로 찍을 정도로 꼼꼼하지 않다. 때문에 메뉴와 간단한 조리과정만 소개하려고 한다. 01. 베이컨 한국에서는 비싸고 비교적 접하기 어렵지만 호주는 서구권인만큼 베이컨은 아주 기본적인 메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홈브랜드 표 베이컨으로 다양한 메뉴가 가능하다. 우선 구워서 그냥 먹어도 좋고 비빔밥이나 카레에 넣어먹어도 좋다. 양파와 양배추, 베이컨을 적당한 크기로 썰고 고.. 2012. 7. 21.
[11년 10월 12일, 수] 친절하고 가족같은 호주 사람들 브리즈번, 맑음 잉햄에 들렀다. 이제 우리 부서에서 일하고 있을 워홀러 중에 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같이 일했던 아줌마들에게 떠나기 전에 인사를 하고 싶었다. 오후 2시 20분. 호주는 아직 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엄청 더웠다. 한국은 슬슬 추워지겠지만 여기는 이제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올해도 작년처럼 비가 많이 올까? 사람들이 일 끝나고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빌로엘라에서 로드아웃(Load out) 파트에 하루 지원갔을 때 알게된 형을 만났다. 빌로엘라에서 1년을 풀로 일했던 사람이었다. 당시에 참으로 엄청난 끈기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장 안쪽에서 나왔는데 인터뷰를 마치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한국사람 가는 곳은 정해져 있구나. 호주도 좁다고 느껴질 정도니까.(나중에 듣기.. 2012.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