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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9. 빌로엘라(Biloela)

[11년 9월] 빌로엘라 낚시 라이프 - 베드버그만큼 끔찍한 샌드플라이(Sand fly)

by 이거는 2012. 7. 13.

  가끔 주말에 록햄턴에 올라가면 예전에 AWX를 소개해줘서 티스에 일하고 있는 친구와 요번에 스위프트에서 일 하게된 친구, 이렇게 두 명을 만나 예푼(Yeppoon) 방향으로 바다낚시를 가곤 했다. 셋 모두 동갑내기니 특별히 어울리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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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로엘라 내에서는 낚시할만한 곳이라고는 칼라이드 댐(Callide dam)밖에 없다. 하지만 손맛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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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는 야비(Yabby)라는 손바닥보다 좀 큰 가재가 산다. 끓여먹으면 맛있단다. 내가 저녁을 안먹는 것을 알고 프랭크 형이 저녁에 라면에 넣어먹었다.




 <당연히 낚시로는 못잡고 그물을 써야한다>

  예전에 프랭크 형과 글래드스톤(Glad stone)으로 낚시하러 간 적이 있는데 말로만 듣던 샌드플라이(Sand fly)에 물려 한 달 동안 가려움에 고생한 뒤로는 바다낚시가 항상 조심스러웠다. 처음에는 바닷바위 주변을 날아다니던 하루살이가 피부에 앉나보다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얘들이 피를 빤다는 사실을 알고 섬짓했다. 토마토 농장의 파리처럼 호기심이 많아서 도망도 안가고 자꾸 붙는다고 생각했지만 피를 빠는 것은 지난번 베드버그 수준의 충격이었다.

  차량에 휴대용 프로판 가스통을 연결한 화염방사기를 휴대하고 매번 낚시때마다 주변을 불사를 수도 없고 뭐 이런 끔찍한 생물이 다 있지? 이제는 호주에 '네바다 불가사리'가 산다해도 믿을 수 있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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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플라이에 물리면 엄청 가렵다. 상상하기로는 물린자리마다 샌드플라이의 알이 애벌레를 깐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때를 가리지 않고 미치도록 가렵다. 약도 별로 소용이 없는 듯 하다. 베드버그 때도 고생했는데 이 나라는 동식물이 왜 이렇게 다 억센지 모르겠다.

<구글 이미지에서 따온 사진>

  당연한 얘기지만 노출된 팔이나 발, 특히나 발등이나 발목 주변에 한번에 수십마리가 앉는다. 갈색으로 과일에서 생기는 쬐그만 벌레와 비슷한데 샌드플라이 이후로는 날벌레가 무서워졌다.

  (샌드플라이 물린 피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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