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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43

[10년 1월 31일, 일] 숙소의 한국인 비율? 무룹나, 맑음 어제 저녁 쉐인과 얘기한 바로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월요일부터는 일이 가능하게 해 주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닌지 하루 대기를 해야했다. 부디 일이 토마토보다는 나아야 할텐데. 숙소에는 한국사람이 50퍼센트쯤으로 무진 많았다. 40퍼센트가 중국, 홍콩, 대만(홍콩에서 왔다고 하지 중국이라고 말 안하더라 서울아닌 강남산다고 말하는 것하고 비슷한건가?), 나머지 10퍼센트가 벨기에, 프랑스, 아일랜드였다. 여기 한국 사람들은 특히, 여자들은 CPA 쉐드를 나간다고 했다. 쉐드는 밭에서 수확한 토마토를 포장하는 공장같은 것이란다. 오오 차라리 10배쯤 낫네 여기가.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일해왔던 환경을 얘기해줬더니 그냥도 가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소개비를 받고 연결시켜주다니.. 2010. 3. 11.
[10년 1월 30일, 토] 무릎나가다? 무룹나(Mooroopna)가다 메리검, 맑음, 무룹나(Mooroopna) 어제와 마찬가지로 5시 20분쯤 농장으로 출발해 6시 30분에 일을 시작했다. 농장은 확실히 자기차량이 필수다. 이건 뭐.. 기상 후 거의 한 시간을 손해보는데? 토마토 피킹을 하는데 대충 지나갈만도 한데 자꾸 내가 피킹한 자리를 체크하는 것이 팀의 본보기로 그러는 것 같았다. 미운털 아주 제대로 박혔다. 정말 속이 끓었지만 오늘까지 일하고 그만두는 것이니 참았다. 일을 마친 후 짐을 꾸려 백팩으로 옮겼다. 우리 네 명의 짐이 많아 두 번이나 왕복했다. 억이 형은 고기공장에 머무는 동안 쉐어 마스터(집 한채를 계약후 남는 방을 다른사람들에게 빌려 주는 것)도 했었던지라 여러가지로 유용한 짐들이 많았다. 형 덕분에 밥솥에 지은 쌀밥과 한국식 저녁을 해 먹을 수 있.. 2010. 3. 11.
호주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호주로 출발 전 가장 큰 고민이 과연 이만한 시간을 투자해 그 이상을 얻어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가치분석이었다. 만일 한국에서 학원이라는 매개없이 공부해도 여기 온 이상으로 가능하다면, 또는 차라리 비용면에서 걱정이 없어 캐나다나, 영국,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이 가능하다던가 하면 이곳에는 워홀로 전혀 올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학원이라는 매개와 영어를 자연스레 써봐야 할 환경이 필요하다면, 추가로 그 모든 비용을 스스로 마련하기를 원한다면 워홀로 오는 것이 맞다. 다만 한국에서 준비할 경우는 정말 급한 상황이 생길 경우 언어와 국적, 신분의 장벽이 없다는 것과 그동안 살아오면서 쌓인 인맥, 경험, 정보, 접근성, 시행착오 등의 면에서는 여기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점. 최우선적으로 .. 201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