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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

[10년 1월 31일, 일] 숙소의 한국인 비율?

by 이거는 2010. 3. 11.

  무룹나, 맑음

  어제 저녁 쉐인과 얘기한 바로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월요일부터는 일이 가능하게 해 주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닌지 하루 대기를 해야했다. 부디 일이 토마토보다는 나아야 할텐데.
  숙소에는 한국사람이 50퍼센트쯤으로 무진 많았다. 40퍼센트가 중국, 홍콩, 대만(홍콩에서 왔다고 하지 중국이라고 말 안하더라 서울아닌 강남산다고 말하는 것하고 비슷한건가?), 나머지 10퍼센트가 벨기에, 프랑스, 아일랜드였다. 여기 한국 사람들은 특히, 여자들은 CPA 쉐드를 나간다고 했다. 쉐드는 밭에서 수확한 토마토를 포장하는 공장같은 것이란다. 오오 차라리 10배쯤 낫네 여기가.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일해왔던 환경을 얘기해줬더니 그냥도 가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소개비를 받고 연결시켜주다니 같은 한국사람이지만 너무했다고들 말하더라. 역시 모르면 모든 것을 돈으로 떼우게 되는군.
  오후에 하도 할 것이 없어 고민하는데 대니 형이 수영장을 가자고 했다. 그래서 4명이 숙소 근처의 수영장을 갔는데 나는 멍청하게도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신나게 수영하다가 30분 쯤 후에 그 사실을 알아차렸다. 말리면 다시 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