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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43

[10년 2월 12일, 금] CPA 토마토 급여 드디어 받다 무릎나, 오전에 비, 오후 맑음 오전에 비가 와 쉬는 줄로만 알았는데 오후에 농장주가 불렀다. 12시부터 6명이 4빈을 채우고 복귀. 이럴 줄 알았더라면 왜 갔나 싶었다. 겨우 그 정도로 불러낸 농장주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다시 앞으로 이틀정도는 일이 없을 것이란다. 한 주간 일한 급여로 189불을 받았다. 방값 115불 제하고 74불. 데이오프 영향이 정말 큰데? 병주한테 전화해보니 주급을 받으러 오란다. 여기서 타투라까지는 상당한 거리인데. 78불을 받아와 약속대로 한 사람 앞에 2개씩 레드 불(에너지 드링크)을 돌렸고 기름 값으로 보태라고 30불을 애들한테 줬다. 비록 토마토 주급으로 남는 것은 없었지만 차라리 속이 시원했다. 에이 퉤. 해외에서 동포를 이용해 자~알 하는 짓이다. 내 후배.. 2010. 3. 11.
[10년 2월 11일, 목] 각 4빈을 향하여 무릎나, 새벽에 비, 맑음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의 영향으로 오전 11시에야 일을 시작했다. 3시 반까지 각 팀당 6빈을 채우고 복귀. 오전 일찍부터 했더라면 충분히 팀당 12빈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아침에 비온다던데 혹시나 또다시 데이오프인가. 매일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모두가 모여서 어떻게 하면 빠르게 많이 피킹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림도 그려보고 작전도 세워보고 요령도 주고받고. 2010. 3. 11.
[10년 2월 10일, 수] 피킹 감(感)은 여전해 무릎나, 맑음 어제저녁 멜번서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려 걱정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맑아 다행이었다. 3일 정도를 쉬어 감이 죽었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각 팀당 11빈씩 했다. 습도가 높은데다가 무진장 더웠다. 땀이 비오듯 흐르고 힘들기로는 배 피킹 첫날을 떠올릴 정도로 힘들었다. 게다가 오늘은 우리 이외 경쟁자들도 추가되어 6명중 사다리는 5개 뿐. 일 하는 내내 당장이라도 드러누워 쉬고 싶었지만 정말 이 악물고 버텼다. 지난주 금요일 받아야 했던 CPA 토마토 주급은 오늘도 못받았다. 원래는 160불 정도 받을 돈을 그나마 깎고 깎여서 78불밖에 안되는 돈인데 그것도 제 때 안주고 미적거리나 싶었다. 받으면 레드 불(Red bull) 같은 3불짜리 에너지 드링크를 한 사람 앞에 2개.. 2010. 3. 11.
[10년 2월 9일, 화] 무룹나로 복귀 멜번 -무룹나 , 맑음, 저녁에 비 농장주에게 오늘부터 일 시작한다고 전화가 왔다. 하지만 우리는 멜번에 있어 오늘까지 쉬기로 하고 한인마트에서 라면과 몇 가지 장을 본 뒤 무릎나로 복귀했다. 신라면이 한국보다 쌌다. 듣기로는 수출용으로 한국에서 만든게 아니란다. 1인당 2박스를 살까도 했지만 차량의 공간문제상 1인당 1박스씩만 우선 샀다. 201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