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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43

[10년 2월 8일, 월] 1박 2일 멜번에서의 휴가 무룹나 - 멜번, 맑음 아침 8시쯤 숙소 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멜번으로 향했다. 일하러 갈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2시간이 넘는 거리를 6명이 한 차에 타고가려니 온몸이 다 아팠다. View Larger Map 주차할 공간과 숙소를 찾아 헤메다가 한인 KT 마트 근방에 있는 숙소로 Jasper 호텔에 머물렀다. 2인실로 나와 대니 형이 예약하고 나머지는 추후에 몰래 끼어들어오는 것으로. 호텔 예약 후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고나니 또다시 다음 일정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대니 형이 호텔에서 연결해주는 수영장이 공짜라고 수영하러 가자고 의견을 내 놓았다. 막상 가면 수영도 별로 하지 않으면서 항상 수영장 가자고 하더라. 호텔 리셉션에서 쿠폰을 써줘서 실내 수영장으로 향했다. 멜번은 확실히 브리즈번과는 다른 .. 2010. 3. 11.
[10년 2월 7일, 일] 심심한 데이오프 무룹나, 맑음 늦잠자고 일어나 하루를 하릴없이 그냥 보내는데 열심히 돈 벌고 쉬는 것이 아니라 마치 록햄턴에서처럼 웨이팅하는 기분이 들었다. 번 돈은 없고 계속해서 지출은 나가고. 결국 형규 형(나만 본명을 부르고 다들 대니 형이라고 부른다)이 멜번을 다녀오자해서 향후 일이 없을 것을 고려해 내일 1박 2일로 멜번을 다녀오기로 했다. 2010. 3. 11.
[10년 2월 6일, 토] 농장에서의 마음가짐? 무룹나, 맑음 9시를 조금넘어 4빈 정도를 채우니 조기복귀. 어제의 비 영향으로 위험한데다 땅과 나무상태가 좋지 않아 일찍 마치겠다고 했다. 향후 3∼5일간 일이 없을 것이란다. 원치않은 긴 휴가. 차 타고 주변 농장을 컨텍하기 위해 몇 군데 돌아다녔다. 별 소득은 없었다. 차가 있어도 정보없이 농장을 찾아 돌아다는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알게되었다. 내가 브리즈번을 떠나기 전 베티 누나가 말하길 돈이 안된다고 농장을 자꾸 옮겨다니면 돈을 못 번다고 했다. 진득히 있다보면 잘 될 때를 만난다는데 막상 사람이 마냥 눌러 앉아있지를 못하는 것이 불안한 마음에 뭔가를 찾고 답을 얻고싶어 움직인다. 우리도 이 농장이 돈이 될만한 것인지 아직 확신이 없어 약간은 불안하지만 일은 꾸준히 있을 것이라는 제프의 .. 2010. 3. 11.
[10년 2월 5일, 금] 통장 잔고 12불, 벼랑 끝에 서다 무룹나, 아침에 비 4시 45분 기상. 빗소리가 상큼하다. 비가 내려 데이오프. 오후에 지난 주까지 일한 토마토 주급을 받으러 병주를 찾아갔으나 못받았다. 떠나기 전에 미리 얘기하지 않아서 그랬다던가 별 되도않는 핑계를 댔다.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듣자면 몇 빈씩 돈 떼어먹기를 여러 번. 그 위에 무스타파라는 컨츄렉터가 떼어먹는 것인지 아니면 병주가 떼어먹는 것인지. 한 사람당 받는 200불의 소개비로도 상당할텐데. 게다가 나는 피킹을 잘 못했으므로 하루 15바켓 분량의 임금을 주겠단다. 각 바켓당 1.4불, 텍스도 아닌 캐시잡인데 하루 21불은 너무한 액수였다. 그나마 무룹나로 일찍 떠나온게 위로라면 위로랄까. 다음 주 수요일까지 받기로 약속하고 떠나왔다. 숙소에 복귀하니 드디어 첫 주, 배 피킹의 결과.. 201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