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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3. 무룹나(Mooroopna)43

[10년 2월 28일, 일] 나시피킹 최고기록 무릎나, 맑음 어제 저녁, 생일 기분에 맥주를 많이 마셨던 제이슨이 데이오프를 냈다. 아침에는 각자 2빈을 3시간에 끝내는 속도로 일하다가 운 좋게도 나무 상태도 좋고 사다리를 안 쓰고도 커버가 가능한 높이의 패치로 넘어갔고, 여기서 우리는 1시간 20분 간격으로 각 2빈씩을 했다.(34불) 결국 시간당 20불을 넘는 액수였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최종적으로 4명이 40빈, 각각 170불의 기록이었다. 2010. 3. 11.
[10년 2월 27일, 토] 세리나의 도움 무릎나, 흐리다 비 아침부터 먼 하늘이 번쩍거리며 번개치는 모양이 곧 비가 올 것 같았다. 결국, 일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굵은 빗줄기로 바뀌었다. 새로 합류한 중국 + 프랑스 + 한국인의 팀이 있었는데 그 팀은 7빈, 우리는 8빈을 마치고 복귀했다. 차라리 아침부터 비가 내려 데이오프였으면 좋았을걸. 제이슨과 준이가 어제 봐두었다던 차량을 보기 위해 세리나의 도움을 받아 찾아갔다. 알고보니 트랜스미션이 나가서 저렴한 차였다. 차주와 대화하는데 세리나의 도움이 정말 컸다. 결국은 구매를 취소하고 돌아왔다. 그 무섭던 사람이 이렇게 고마울 수 있다니. 제이슨 생일이라 간단히 피자와 칩스(여기서는 감자튀김을 칩스로 부른다)로 맥주파티를 조촐하게 했다. 세리나에게도 고맙다고 칩스와 맥주 두 병을 주었더.. 2010. 3. 11.
[10년 2월 26일, 금] 새로운 중고차를 알아보다 무릎나, 맑음 차량이 있다가 없으니 너무나 불편하다. 아닌게 아니라 제이슨이 필리핀 학원 룸메로 알게되 이곳까지 함께온 준이에게 새로운 중고차 동반 구매를 졸라댔다. 당장에는 돈이 없으니 우선은 20:80으로 투자하고 앞으로 벌리는 돈으로 메꿔 50:50으로 나눠갖자는 좋은 넉살로. 준이도 필요를 체감하는지 싫지 않은 눈치다. 오후에 중고차 구매를 알아보기 위해 제이슨과 준이가 일하던 중간에 쉐파톤으로 갔다. 함께 19빈, 나머지 3명이 7빈. 2010. 3. 11.
[10년 2월 25일, 목] 나시 피킹 시작 무릎나, 맑음 제프의 소개로 새로운 농장에서 나시 피킹을 시작했다. 보아하니 길어야 3∼4일 하면 끝날 양 같았다(그만큼 작았다). 나시는 한국 배처럼 생긴 배인데 이곳 호주에서도 비싼 과일로 분류된단다.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한다. 빈도 하프 빈으로 확실히 작기는 했다. 빈당 17불. 조심조심 다루라면서 제프가 붙어있어 초반에는 속도를 못냈다. 원래 나시같은 과일은 비싼 과일이라 아월리로 한다던데 능력제로 하다니, 이래서 조심은 무슨... 제프가 가자마자 속도가 붙기 시작해 30빈으로 끝마쳤다. 개인당 102불. 201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