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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6. 문두버라(Mundubbera)58

[10년 5월 17일, 월] 투움바를 떠나다 혹시나 해서 오전에도 공장엘 다녀왔다. 역시나 한산해보였다. 시큐리티가 준 전화번호로 전화해보니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 물론 온다는 사람 널렸을테니 자기네 필요할 때 뽑는 거겠지.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록햄턴으로 향했다, 날이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해 진진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밤운전을 하기는 싫었다. 간혹 하이빔 쏘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있었는데 야간 운전중 시야에 큰 지장을 받았다. 한번은 큰 커브를 도는데 그런 녀석을 만나서 식겁했다. View Larger Map 2012. 6. 8.
[10년 5월 16일, 일] 투움바 고기공장 이곳 호주의 아침은 ...브리즈번 주변의 아침은 한국보다 일찍 시작한다. 5시만 넘어도 날이 밝고 새들이 시끄럽게, 정말 시끄럽게 지저귀기 시작한다. 내 생각으로는 브리즈번 시간대는 한국보다 1시간이 빠르지만, 비록 시간은 빠르더라도 경도가 체감상의 그것보다 더 커서 그런 것 같다. 7시쯤 K마트가 있는 쇼핑센터를 방문했다. 세수나 할겸. 아직은 쇼핑센터가 문 열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청소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오예. 국제 이미지상 이러면 안되는 줄은 알지만 주머니에 샴푸를 숨기고 들어와 장애인 화장실서 머리도 감았다. 장애인 화장실은 별도로 자동문으로 되어있는데다가 평소 아무도 이용하지 않음을 알았다. 게다가 난 가난하고 영어로 말 잘 못하는 장애인이니까..라고 말도안되는 억.. 2012. 6. 8.
[10년 5월 15일, 토] 투움바(Toowoomba)로 아침에 일어나 오피스 웍스(http://www.officeworks.com.au)에 들러 고기공장에 돌릴 이력서부터 뽑았다. 여유있게 20카피. 그리고 윈저 역으로 가서 차를 트랜짓 센터까지 가져온 뒤 주차를 시켰다. 짐을 싸고 체크아웃. 시티 한인마트에서 라면과 고추장, 된장등 식료품을 잔뜩샀다. 25kg짜리 커다란 내 캐리어와 함께 트렁크는 이미 식료품으로 가득 찼다. 마음이 흐뭇했다. 억이형처럼 준비의 달인이 될 수 있다니. 그리고 가스버너와 프라이팬같은 조리기구도 사둬야 할 것 같아 네비로 시티 주변 K마트(http://www.kmart.com.au)를 검색했더니 툼불(Toombul) 지역이 검색되었다. 가보니 주차장도 넓고 K마트뿐 아니라 콜스(Coles)와 울월스(Woolworths)도 있는 .. 2012. 6. 7.
[10년 5월 14일, 금] 짜잔! 나도 내 차가 생겼다 어제 저녁 썬브리즈번(http://www.sunbrisbane.com)의 차량게시판을 보고있는데 꽤나 쓸만한 차가 보였다. 외관은 썬번으로 벗겨져 썩 좋지 않았지만 내가 뭐 외관 따질 때인가. 94년식 미쓰비시 마그나(Mitsubishi magna) 하늘색, 2600cc 오토. 260,000km가 2,100불 뭐 잘난 것 없는 스펙에 외모였지만 차량검색 3일만에 나도 거의 미쳐가고 있었다. 불안과 불확실한 미래, 그리고 고민들. 눈떠보니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었다. 맘에 드는 것은 적당한 배기량, 네비게이션 포함, RWC와 레지가 8월까지로 쓸만했다. 썬번만 없으면 좋을텐데 이 나라의 차들은 왜이리 썬번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에어컨, 라디오 모두 잘 나온다고 했다. 게다가 다음 주중에 한국으로 .. 201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