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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6. 문두버라(Mundubbera)58

[10년 6월 18일, 금] 페인트 칠하기 문두버라, 맑음 숙소는 이미 한산해졌다. 많던 유럽애들도 거의 다 떠나고 한국사람들도 일부 떠났다. 스캇한테 일 달라고 하도 땡깡을 부리니까 페인트 칠을 하란다. 오전 중에 아월리로 2시간 반동안 화장실 페인트 칠을 했다. 11시경 일을 마치고 엔진오일을 바꾸기 위해 차를 메카닉에 맡긴 뒤 마르코 형 차를 타고 양주, 현주, 우리 방 3명, 총 5명이 번다버그로 간단한 피크닉을 다녀왔다. 참, 주급도 받았다. 세금공제 후 1510.2불. 그냥 본다면 큰 돈 같지만 2주간의 페이이다. 일 못한 날을 뺀다면 적지도 않지만 문제는 이런 수입이 꾸준하지 않다는 데 있다. 역시 공장을 가야해 공장공장 공장장 공장. 2012. 6. 9.
[10년 6월 17일, 목] 스캇의 오른팔 문두버라, 맑음 데이오프, 앞으로 다음 월요일까지는 향후의 일이 불투명. 스캇도 GMO(Golden mile orchard) 골든마일로부터 일을 따오는 일개 컨트렉터인데 뭔 수가 있으랴. 스캇이랑 같이다니는 슈바 중 한명인 코지라는 할아범이 있는데 가끔 되도않는 한국말을 하면 아주 듣기싫어 죽겠다. '빨리빨리~'라고 말하는데 옆에서 장난치는거 안 받아주면 가끔 꼬장을 부린다. 일하는 한국여자 근처에서 서성이며 도와주는 척도 하고 말도 하는데 여자한테 Yummy 라니 말이나 될 소리냐. 몇몇은 Fuck you!라고 맞받아 치치만 보통은 알아듣는건지 아니면 비위맞춰주는건지 그냥 웃고만 있다. 2012. 6. 9.
[10년 6월 16일, 수] 약속의 유효성 문두버라, 맑음 우리는 일을 하면서도 빈 값을 몰랐다. 제프도 모르겠다고 했다. 시세 상황봐서 정해져서 자기도 자세한 것은 모른다고 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많이 피킹하면 빈 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각 3빈씩 하기로 아침에 서로가 약속했다가... 서로 눈치보며 장난치다가 ...결국 파기. 4명 15빈. 다른 형들 팀은 17빈. 여자가 한 명 껴 있는 상태에서 이 정도면 그래도 선방했다. 손아귀도 아프고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지만 오늘까지의 주급이 이번 주 금요일에 들어오기에 이 악물고 일했다. 내 방에 같이 머무는 형들은 오늘 데이오프였지만 나는 다행이 초인들 그룹에 운좋게 끼게된 이후 이득을 봤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 보니 형들이 방을 깨끗하게 정리해 두었더라. 와우. 2012. 6. 9.
[10년 6월 15일, 화] 테일러리 재개 문두버라, 맑음 그제 남겨두었던 테일러리를 시작해 4명 13빈을 했다. 옆 형들은 4명 17빈, 일본인들은 5명 11빈. 2012.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