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6. 문두버라(Mundubbera)58 [10년 6월 6일, 일] 테일러리(Taylor lee) 만다린 문두버라, 맑음 농장을 옮겼다. 어제보다는 짧은 거리를 왕복했는데 그래도 비포장 도로에 멀기는 매한가지였다. View Larger Map 테일러리(Taylor Lee)라는 같은 만다린의 다른 종류를 피킹했다. 근처에 심어진 오렌지보다 훨씬 컸는데 그동안 임페리얼(Imperial)만 보다가 보니 정말 엄청난 크기였다. 열매가 큰 만큼 줄기와 가지가 억세서 가위를 조금 큰 것으로 바꿔주었다. 가지때문에 사다리도 놓기가 어려웠는데 다행히도 위쪽에는 열매가 별로 없었다. 나와 동갑내기 통억이가 한 팀, 인배 형과 한울이, 진철이 형과 병국이 형 그리고 상봉이가 한 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뉘어 피킹을 하게되었다. 역시나 통억이는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신나게, 정말로 신나게 일했다. 따라가는데 아주 진땀뺐다. .. 2012. 6. 9. [10년 6월 5일, 토] GGO 팜(Farm)으로 소속 변경 문두버라, 맑음 팀이 바뀌어 더이상 옐로(Yellow)가 아닌 올드 골든마일(GGO - Glen Grove Orchard) 팀으로 소속되었다. 여기에는 모르는 서양인 몇몇과 일본인 5명, 한국인 우리 8명 이외 2명정도가 더 있었다. 어제에 이어 레몬피킹을 할 것으로만 알았는데 이곳의 GGO 팜은 토요일이 정기 휴무라 다시 레드팜으로 출근하게 되었다. 레오 형과 한 팀이 되어 피킹했는데 로를 끝내니 버스를 타고 강 건너 팜으로 옮겨갔다. 나무가 무지 높은데다가 열매가 좋지않아 최종성적은 1빈과 1/12. 2012. 6. 9. [10년 6월 4일, 금] 초인들과 일하다 문두버라, 맑음 원래는 어제 로를 끝냈어야 했지만 2그루 반 정도가 남아 어찌어찌 로를 끝내고 나니 새로운 로를 받았다. 오예! 새로 받은 로는 알도 크고 나무도 작고, 빈 차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 오늘같으면 하루 2빈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테드가 갑자기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대략 이름들을 들어보니 다들 잘하는 사람들이었다. 갑자기 자가 차량이 있는 사람들을 찾더니 나에게 차가 있느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갑자기 버스에 타라는 것이었다. 하던 빈은 3/4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다들 초인 랭커들인데다가 이곳 농장은 그런 피커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알고있었기에 내심 조금 기대를 해봤다. 버스를 타고 카라밴으로 돌아간 뒤 내 차로 갈아타고 다른 사람 차까지 2대에 각 4명씩 총 8명.. 2012. 6. 9. [10년 6월 3일, 목] 여자가 나보다 낫다니?! 문두버라, 맑음 어제 1빈 반으로 마쳤으니 오늘은 2빈을 하는 날. 매일처럼 2빈 반을 조금 넘게 하다가 가끔 3빈씩 하는 실력이라면 정말 좋을텐데. 농장은 하루 일을 마치면 바로바로 성적표(?)라 할 수 있는 피킹 기록이 바로바로 나오는데 상위랭커들의 기록을 보니 하루 평균 2.5, 하루 걸러 3빈씩 했다. 간혹 3.5빈이나 4빈이 나오기도 했으니 적잖이 자극을 받았다. 내 로를 치고 나가는데 반대편에서 어떤 한국인 여자가 치고 들어왔다. 내가 아무래도 좌우 사람들보다 피킹이 늦어 일부러 여기에 넣어둔 듯 했는데 그 여자피커 속도가 상당했다. 오마갓. 일을 쉬는 중에 바로 통억이를 찾아가 비법을 물었다. 통억이가 직접 시범을 보여주며 알려줬다. 확실히 절도가 있고 불필요한 동작이 없었다. 나처럼 두서없.. 2012. 6. 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